현지 유통‧판매, 싱가포르 제약사 하이픈스 파마가 담당
“20억명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 키울 것”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100유닛 제품이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현지 유통 및 판매는 싱가포르 제약사인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가 담당한다. 하이픈스 그룹은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대웅제약과 하이픈스 파마는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광고를 적극 활용해 나보타가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미국명:주보)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나보타는 미국 유럽을 포함해 6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2024년 호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은 연평균 15.6% 성장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대표 이슬람 국가로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70%를 넘는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유럽‧브라질‧태국‧대만‧터키 등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