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비영리법인 매장 및 신규설치 지원 등 대상‧유형 확대해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지원대상 및 유형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의 예산으로 시행 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Door)형 냉장고로 개조‧교체해 냉기 유실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이다.
2022년 식품매장 2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평균 51.5%(여름철 최대 60.6%)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기존 지원금(일반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에 더해 효율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도어형 냉장고 설치부담을 경감하고자 정부기금 100억원을 활용,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부가적으로 기존 사업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난 10월10일부터 기존의 소기업‧소상공인 대상에서 중기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11월13일부터는 비영리법인 식품매장 지원 확대, 도어형 냉장고 신규설치 지원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
지원금은 설치되는 도어 면적 1㎡당 6만원에서 최대 34만9000원 까지, 참여사업자의 고객 유형(일반고객‧중소기업‧소상공인)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매출규모 및 종업원 수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 또한 동일 기준으로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12월29일까지이며, 예산 소진시 조기 종료된다. 지원금은 설치완료 후 현장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요금 인상에 민감한 고객에 대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