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사회공헌 키워드 통한 관심도 빅데이터 분석
“경기 어려운 시기임에도 업계의 사회환원 마인드 오히려 활발”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중 올해 사회공헌에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업체 1위는 BBQ, 2위는 bhc로 나타났다. 교촌치킨은 3위였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주요 13개 치킨 브랜드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BBQ ▲bhc ▲교촌치킨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자담치킨 ▲굽네치킨 ▲푸라닭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노랑통닭 ▲지코바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 ▲페리카나 등이었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이름 외에도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BBQ의 10개월간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6198건으로 조사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BBQ 산하 ‘치킨대학’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올해 3분기 지역 지자체에 기부한 치킨만 9000마리(1억8000만원 상당)에 달하며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프로젝트를 용인‧성남 미혼모 보호시설에 치킨과 아기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BBQ가 2018년부터 아프리카에 우물개발, 식수탱크 설치, 구호식량 지원, 의료복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도 확인됐다.
bhc는 3306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bhc의 경우 2017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사회공헌 활동 ‘bhc BSR’ 관련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내용이나 농가와 연계해 농사 일손돕기 활동을 다녀왔다는 후기 등이 포함됐다.
지난 2월 네이버 양산 지역 맘카페에는 물금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치킨과 다이어리를 연이어 후원한 bhc 양산범어점의 선행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교촌치킨은 3040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그룹이 대한적십자사에 수해복구 지원금 10억원을 쾌척했다는 내용과, 임직원과 가맹점주로 이뤄진 ‘바르고 봉사단’이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을 제공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쳤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3위 이후의 정보량은 1000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4위 네네치킨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837건, 멕시카나치킨은 512건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자담치킨(300건) ▲굽네치킨(235건) ▲푸라닭(234건) ▲호식이두마리치킨(110건) ▲노랑통닭(59건) 지코바치킨(55건) ▲후라이드참잘하는집(50건) ▲페리카나(24건)이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들 치킨 브랜드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사회환원 마인드는 오히려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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