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동지일양생(冬至一陽生)
[이태희 Dica詩] 동지일양생(冬至一陽生)
  • 이태희
  • 승인 2023.12.22 09: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 밤 지나면 낮이 길어지고

그믐달 지면 초승달 돋는다

-------------------------------------

[메모] 2022년 동짓날 아침 사진이다. 섣달 스무아흐레 그믐달이 떴다. 춥고 긴 동짓날 밤에 기형도의 시 「위험한 가계·1969」를 읽는다. 그 마지막 문장 : <보세요 어머니. 제일 긴 밤 뒤에 비로소 찾아오는 우리들의 환한 家系를. 봐요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저 冬至의 불빛 불빛 불빛.> 이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E-mail :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재진 2023-12-22 12:10:59
달이 참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