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돌파…삼양식품, 창사 이래 최대실적
매출 1조원 돌파…삼양식품, 창사 이래 최대실적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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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 31%, 영업이익 62% 증가
/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해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3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1929억원,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라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3분기 해외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코스트코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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