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생태계 보존 위해 꿀벌 개체수 유지에 필요한 ‘쉬나무’ 식재
밀원수 4500그루 식재, ESG 경영 박차…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이 지구의날(4월22일)을 맞아 지난 18일 강원도 삼척에서 밀원숲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샘 임직원 50여명은 밀원숲에 쉬나무 700여 그루를 직접 심었으며, 나머지 3800여 그루는 지역 영림단을 통해 심었다. 이로써 1.5헥타르(약 4500여평) 규모의 밀원숲에 꿀벌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밀원수 4500그루를 식재했다.
한샘은 가구의 주 원자재인 나무의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국내 산림 생태계의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밀원숲 조성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화분 매개 곤충인 꿀벌이 대량으로 폐사하거나 실종됨에 따라 국내의 생물 다양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쉬나무의 꽃은 꿀벌의 먹이가 부족한 여름에 피기 때문에 꿀벌 개체 수 유지에 큰 도움이 되나, 국내 자생면적이 크지 않아 지속적 확대‧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 한샘은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삼척국유림관리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쉬나무 자생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삼척에 쉬나무를 중심으로 밀원숲을 조성했다.
이번 식재를 통해 만들어진 밀원숲이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전문가들과 함께 풀베기, 비료주기 등 다양한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 이사는 “가구의 주 원자재가 나무라는 점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식재활동은 물론 근본적인 생태계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밀원숲 조성을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 심은 쉬나무 묘목이 건강하게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