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는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윈윈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인기 만화 피너츠가 들어간 시즌 메뉴를, 던킨은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2를 테마로 한 신메뉴를 내놓는다. 맥도날드도 에버랜드의 ‘바오패밀리’ 캐릭터를 담은 신메뉴를 오는 2일 출시한고 밝혔다.
호텔·관광 업계도 콜라보 열풍 분위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게임 기업 그라비티와 협업해 여름 바캉스 콘셉트로 설악 워터피아의 야외 공간을 게임 속 마을처럼 꾸몄다.
피너츠X투썸플레이스
최근 MZ 사이에서 귀여운 모습에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와 만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소위 '힐링 캐릭터'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누피’ 또한 세월을 뛰어넘어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힐링 감성을 충족시키는 귀여운 비주얼로 인증샷을 불렀던 피너츠x투썸 컬래버는 작년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정 메뉴들과 함께 돌아왔다.
특히, 피너츠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만화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여름까지 이어질 이번 시즌에는 ‘여름으로 다이빙! (Ooh! Dive into Summer)’을 테마로 여름 휴가를 즐기는 스누피의 모습을 구현한 재치있는 비주얼의 ‘스누피의 썸머 베케이션’ 케이크 2종과 ‘스누피의 초코 쿠키 빙수’까지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작년 베스트셀러였던 ’찰리 브라운의 바나나 초콜릿 프라페’도 다시 찾아온다.
먼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스누피의 썸머 베케이션’ 홀케이크는 초코칩 쿠키를 좋아하는 스누피의 취향을 반영한 초콜릿 케이크로, 촉촉한 초콜릿 시트와 가나슈 무스가 진하고 부드러운 달콤함을 선사한다.
가나슈 무스에는 바삭한 초코 후레이크와 쿠키를 샌드해 식감을 더했다. 특히, 청량한 푸른색의 바닐라 생크림으로 만든 파도 위에서 튜브를 타고 유유자적 물놀이에 한창인 스누피 피규어가 눈길을 끈다.
익살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누피 피규어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무드등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스누피의 오랜 ‘키덜트’ 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누피의 썸머 베케이션’은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라인업인 ‘떠먹는 케이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케이크 위에는 튜브를 탄 스누피 장식 혹은 일광욕을 즐기는 스누피 장식을 포인트로 올려 귀여움을 더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하는 이벤트에 안성맞춤인 ‘파티팩’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스누피의 초코 쿠키 빙수’도 출시한다.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의 초콜릿 빙수로, 마치 미니 케이크처럼 쌓아올린 우유 얼음 위에 진한 초콜릿 크림과 각종 초코 쿠키를 가득 올린 이색 비주얼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작년 9월에 선보였던 ‘찰리 브라운의 바나나 초콜릿 프라페’가 올해 다시 한 번 소비자 곁에 찾아왔다. 찰리 브라운의 시그니처 티셔츠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독창적인 비주얼, 바나나 프라페와 초콜릿의 달콤한 조합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2023년 시즌 한정 기간동안 무려 20만잔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귀여운 선글라스를 얹은 찰리 브라운 얼굴 모양의 초콜릿 토핑으로 여름 바캉스 느낌을 더했다.
‘스누피의 썸머 베케이션’ 케이크 3종과 ‘스누피의 쿠키 퐁당 초코 빙수’, ‘찰리 브라운의 바나나 초콜릿 프라페’는 5월 1일부터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작년 피너츠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메뉴들은 스누피, 찰리 브라운, 페퍼민트 패티 등 캐릭터들의 개성을 담아내 큰 사랑을 얻었다면, 올해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인 초코칩 쿠키를 사랑하는 스누피의 모습을 케이크와 빙수로 표현한 메뉴들을 새롭게 준비했다”며 “5월 중순에는 오픈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피너츠x투썸 굿즈도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올해도 투썸과 함께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고 달콤한 여유로움을 즐기는 일상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X그라비티 라그나로크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와 설악 워터피아에서 ‘포링 인 워터피아(Poring in waterpia)’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치! 티니핑’ 등 브랜드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용인 베잔송에 마련돼 있는 뽀로로룸은 1년 내내 예약이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에는 워터파크 최초로 그라비티와 제휴를 맺고 포링 등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라그나로크는 200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국내 출시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라비티의 대표적인 IP(지식재산권)다.
‘포링 인 워터피아’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와 즐기는 여름 바캉스 콘셉트로 설악 워터피아의 야외 공간을 게임 속 마을처럼 꾸몄다. 슬라이드 놀이 기구 월드앨리와 패밀리래프트가 있는 익스트림존 곳곳은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유수풀 토렌트리버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진 튜브를 타고 급류를 즐길 수 있다.
협업을 기념해 ▲책상 매트 ▲수건 ▲스티커 등 특별 굿즈도 제작했다. 굿즈는 포링 인 워터피아 홈페이지, SNS, 현장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증정한다. 라그나로크 게임별 이벤트에 참여하면 캐릭터가 장착하는 튜브 코스튬,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 한화리조트 숙박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10월 13일까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호텔 업계 최초로 오픈한 ‘잔망루피’ 테마 객실 월평균 투숙률은 92%에 달한다”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팀이 브랜드 협업과 체험 공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온천 테마파크다. 스파밸리에서는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이탈리아 포소비안코 ▲호주 모닝턴 ▲헝가리 미슈콜츠 ▲미국 맘모스 ▲베트남 항손둥 ▲멕시코 톨랑통고 ▲뉴질랜드 로토루아 등 세계 유명 온천탕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여름철 인기 어트랙션으로 월드앨리, 패밀리래프트, 토렌트리버 등이 있다. 특히 올해 봄은 더운 날씨로 인해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 오기 전부터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던킨X인사이드 아웃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2>를 테마로 한 5월 이달의 도넛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던킨은 소비자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과 컬래버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도넛 4종과 먼치킨 3종 등 총 7종으로, 다채로운 색감에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인사이드 아웃2> 등장 캐릭터들의 특징을 활용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넛 4종은 ▲‘불안, 하면 초코 우유 필드’ ▲‘기쁨, 을 주는 바나나 우유 도넛’ ▲‘버럭, 할 땐 딸기 우유 츄이스티’ ▲‘까칠, 한 날엔 멜론 우유 필드’ 등이다. 초코 맛, 바나나 맛, 딸기 맛, 메론 맛 등 다양한 맛의 도넛으로,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각 감정들이 대표하는 색상을 원료로 구성해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억 저장 구슬을 던킨의 시그니처 제품인 한입 크기 먼치킨으로 형상화한 ▲‘메모리볼, 멜론 먼치킨’ ▲‘메모리볼, 핑크 카카오 먼치킨’ ▲‘메모리볼, 초코 카카오 먼치킨’ 3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는 6월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2>는 기쁨, 슬픔, 분노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은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오는 5월에는 온 가족이 다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테마로 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던킨의 5월 도넛으로 나만의 감정 도넛을 찾는 재미까지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맥도날드X에버랜드
맥도날드는 에버랜드와 함께 ‘바오패밀리’ 캐릭터를 담은 신메뉴 ‘1955 해쉬브라운’과 ‘불고기 해쉬브라운’, ‘그린 애플 맥피즈’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메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패밀리 캠페인’ 일환으로, 365일 ‘예스 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는 맥도날드와 함께 가족들이 기분 좋은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최근 전 세대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 ‘바오패밀리’와 콜라보를 통해 맥도날드를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신메뉴 ‘1955 해쉬브라운’, ‘불고기 해쉬브라운’ 등 버거 2종은 기존 ‘1955 버거’와 ‘불고기 버거’에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해쉬브라운’이 더해져 탄생됐다. 1955 해쉬브라운은 113g의 두툼한 순 쇠고기 패티와 맥도날드의 ‘스페셜 스모키 소스’, 깊은 풍미의 그릴드 어니언에 해쉬브라운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불고기 해쉬브라운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불고기 소스에 잘 재운 패티가 특징인 스테디셀러 ‘불고기 버거’에 해쉬브라운으로 고소함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의 조합을 완성했다.
버거 2종에는 바오패밀리 이미지가 새겨진 ‘바오패밀리 번(버거 빵)’이 사용돼 특별함을 더했다. 바오패밀리 번은 ’1955 해쉬브라운’, ‘불고기 해쉬브라운’ 버거 2종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으며 3종 디자인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청량하고 달콤한 음료 ‘그린 애플 맥피즈’도 출시된다. ‘그린 애플 맥피즈’는 대나무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에 판다가 좋아하는 간식인 사과로 만든 싱그러운 그린 애플 시럽과 톡 쏘는 탄산의 스프라이트가 만나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일부 특수매장 제외)에서 6월 4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고 든든한 ‘1955 해쉬브라운’과 아이들도 즐기기 좋은 ‘불고기 해쉬브라운’을 선보이게 됐다”며, “여기에 전 국민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바오패밀리’와의 협업으로 특별함도 더했으니 가족들과 맥도날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