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창업주 일가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녀와 형제 쪽이 표 대결을 한데 이어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등 불협화음이 일자, 합심에 나선 모양새다.
동국제약은 고함량 비타민 3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인 ‘엘리나C&이뮨’을 출시하고, 삼진제약은 무보존제 멸균 생리식염수 ‘세비안’ 제품의 패키지를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미혼모와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해 ‘엘레나’를 지속적으로 기부해온 유한양행은 슈퍼우먼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상속세 문제, 모녀‧형제 합심해 해결하기로
한미사이언스가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송영숙‧임종윤‧임주현‧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한미사이언스는 기존에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된 바 있다. 대외적으로 불화설 문제가 불거지고, 상속세 납부에 대해서도 말들이 끊이질 않자 이에 대해 ‘협력’을 택한 모습이다.
2020년 한미그룹 창업주인 故임성기 회장의 별세로, 5000억원이 넘는 상속세가 발생했고 현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올해분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약
3중 복합 기능성 ‘엘리나C&이뮨’ 제품 선보여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고함량 비타민 3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인 ‘엘리나C&이뮨’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1년 출시된 고함량 비타민 엘리나C에서 면역 성분을 보강한 것이다. 비타민C 2000mg과 뼈 건강 및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D 2000 IU, 정상적 세포분열과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10mg을 담은 3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뼈의 형성과 칼슘 흡수에 필요하고 골다공증 발생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체내합성이 가능하지만, 실내활동이 많은 이들은 비타민D가 결핍될 확률이 높아 보충이 필요하다.
실제로 과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국인 영양결핍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영양결핍은 ‘비타민D’ 결핍으로, 약 73% 가량이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분말형 고함량 비타민C복합제인 엘리나C 출시 이후, 면역성분인 아연을 보강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진제약
무보존제 멸균 생리식염수 ‘세비안’ 제품 리뉴얼 진행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무보존제 멸균 생리식염수 ‘세비안’의 패키지를 리뉴얼해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간결한 서체 적용으로 각 질환별 적응증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변경한 것이 골자다. 무균시설 생산, 무보존제 의약품 특성을 강조하고자 패키지 전면을 깨끗한 색상과 이미지를 차용하기도 했다.
삼진제약 세비안은 코‧눈‧상처부위 세정과 렌즈세척, 피부관리 등에 사용하는 ‘멸균생리식염수’로, 의료목적의 관류용 생리식염수를 다용도로 쓸 수 있게 소포장 출시한 일반의약품이다.
생리식염수는 비염환자들의 코 세척 뿐만 아니라 렌즈세척,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접촉 피부질환 세척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멸균생리식염수를 적신 깨끗한 거즈를 피부 위에 올려두는 ‘식염수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무보존제 멸균 생리식염수는 24시간이 지나면 박테리아 등 균이 최대치로 번식하기 때문에 개봉 후 전량 사용해야하고 남은 것은 폐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용량 생리식염수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세비안 제품은 세균 번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ml 분량의 소포장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말랑말랑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포장으로 사용하기 불편한 딱딱한 폴리프로필렌 포장의 생리식염수 제품보다 편리하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관계자는 “환절기나 여름철 물놀이 후, 코와 눈의 세척이나 상처가 났을 때의 오염물질 세척에 필수적”이라며 “세비안은 오염의 위험이 적은 일회용 멸균생리식염수로 내 몸을 지키는 위생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유한양행
미혼모 지원 위해 슈퍼우면 키트 제작…‘엘레나’ 제품 기부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 29일 본사에서 미혼모 지원을 위해 ‘엘레나’와 함께하는 슈퍼우먼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부터 미혼모와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해 엘레나를 지속적으로 기부해오고 있다.
‘슈퍼우먼 키트’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우는 미혼모를 지원하는 키트다. 유한양행 엘레나와 와이즈바이옴프로 덴마크 프리미엄 유산균 등을 비롯해 다른 기업들이 기부한 생리대, 여성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돼있다.
임직원 44명이 참여해 제작한 슈퍼우먼키트 300개는 협력기관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미혼모 시설과 미혼 한부모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이나미 과장은 “용기를 내어 생명을 지켜낸 미혼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양행은 “여성 질건강 프리미엄 유산균 ‘엘레나’를 통해 모든 여성이 아름다운 자신을 만나고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여성 지원을 위해 엘레나 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