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여행기] 육지 위의 섬, 역사와 자연이 어울린 생태 역사마을 무섬마을
[김진혁 여행기] 육지 위의 섬, 역사와 자연이 어울린 생태 역사마을 무섬마을
  • 김진혁
  • 승인 2024.06.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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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사진=하재열 작가
외나무 다리./사진=하재열 작가
[파이낸셜리뷰] 영주터미널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태백산에서 이어지는 내성천과 소백산에서 흐르는 서천이 만나 산과 물이 태극 모양으로 돌아나가는 형세가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섬과 같은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이 머무르는 무섬마을'에 도착했다. 무섬마을은 조선 중기 17세기 중반 입향 시조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집성촌으로써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무섬마을은 강물에 뜬 섬마을서 마을 전체가 문화제지만 그중 만죽재와 해우당을 비롯한 9채의 문화재가 있고 대부분 가옥이 100~2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내성천이라는 큰 강이 마을을 휘감아 흘러 영남내륙 지방에서 손꼽히는 길지(吉地)로 알려졌다.
풍수지리학상 '매화낙지(桂花趴地)'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이다. 뜻 그대로 '매화꽃이 꽃봉오리 채 땅으로 내려앉은 형국'이거나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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