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이 주관하는 ‘소수사원 필리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소수사원의 밤, 여명 속에서부터 서광을 맞이하는 생명들이 기지개를 펴는 소수사원의 아침까지 느끼고 옛날 선비의 모습을 체험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중에 치유 음악 특강, 해금연주회, 소수서원 학자 수림, 명상, 인삼식당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소수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 등재 (2019년)로 최초로 국학의 제도를 본떠 선현을 제사지내고, 유생들을 교육한 서원이었다.
풍기군수 주세붕이 유학자인 안향의 사묘를 설립한 후 1543년 유생교육을 위한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주세붕은 서원에 자주 와 유생과 더불어 토론을 벌이는 등 정성을 기울였고, 그 결과 서원의 유생들이 4~5년 만에 과거에 급제하여 사람들이 '입원자편급제'(入院者便及第)라고 부를 정도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