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전체 감싸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11월초부터 운영 예정
코엑스 SM타운 외벽 이어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삼성전자가 수주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삼성전자’가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는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UL 48, 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제품은 7680Hz의 주사율(Refresh rate)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의 플리커 현상이나 무아레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는 올해 9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측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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