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가구] 이케아, 한샘
[오늘의 가구] 이케아, 한샘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6.2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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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0일 가구 업계의 소식을 전한다. 먼저 이케아는 고물가 속 33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샘은 리크나이너 소파인 '어폰'을 출시했다. 

이케아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 만드는 330여개 제품 가격 인하./사진=이케아 코리아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 만드는 330여개 제품 가격 인하./사진=이케아 코리아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이케아 코리아가 많은 사람들이 낮은 가격으로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33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케아는 가격 인하가 일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한다. 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2024회계연도(2023년 9월 ~ 2024년 8월) 내 약 700만 유로(한화 104여억원)를 투자해 8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12월 300여개, 2024년 4월 360여개 제품의 가격을 낮춰 ‘더 낮은 새로운 가격(New Lower Price)’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20일 가격 인하 제품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10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평균 인하율은 14%에 이른다.

데모크래틱 디자인과 공급망 균형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가치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는 품질을 타협하지 않은 낮은 가격의 제품을 제공해 더 많은 사람이 지갑의 크기와 관계없이 더 나은 집을 만드는 홈퍼니싱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했던 이케아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미션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낮은 가격’을 실현하는 이케아의 노력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작된다. 이는 5가지 요소로 구성된 이케아 디자인 철학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케아는 아름다운 ‘디자인’, 뛰어난 ‘기능’, 견고한 ‘품질’,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낮은 가격’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선택하도록 한다. 

균형 있는 공급망 관리 역시 ‘낮은 가격’의 중추 역할을 한다. 이케아는 대량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고객과 협력업체 간의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관리한다. 전체 밸류 체인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얻은 비용 절감 효과는 가격에 반영되어 ‘낮은 가격’이라는 이름으로 고객에게 돌아간다.

일례로 이케아는 나사 구멍의 너비, 나사의 크기 등 부품의 디테일을 똑같이 디자인해 대량 생산을 실현하는 동시에 생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스마트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가구 구성품을 납작한 상자에 포장하는 이케아의 특별한 포장 솔루션 ‘플랫팩’ 역시 운송 시 더 많은 제품을 실을 수 있어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팬데믹 이전 수준 가격 회복이 목표
이케아는 제품 가격을 최대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깝게 조정해 더 많은 고객이 이케아의 홈퍼니싱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캐나다,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스위스,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에서 가격 인하를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가치지향적인 기업으로서 사람과 비즈니스를 중심에 두고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 꿈꾸던 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낮은 가격의 홈퍼니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샘, 어폰 출시

한샘은 패브릭과 가죽 등 소재 선택이 가능한 리클라이너 소파 ‘어폰’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어폰 리클라이너./사진=한샘
어폰 리클라이너./사진=한샘

한샘은 패브릭과 가죽 소재를 총 망라한 리클라이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한샘은 2013년 국내 최초의 전동 리클라이너인 '뉴로렌스' 출시를 시작으로 리클라이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어폰 리클라이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패브릭 소재와 클래식한 가죽 소재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먼저 패브릭 리클라이너 소파는 색상에 따라 다른 원단을 사용했다. 아이보리 컬러에는 여러 원사를 직조해 부드러운 색상과 입체감을 구현한 ‘에코 위브 패브릭’, 뉴트럴 베이지와 코튼 블루 컬러에는 한 가지 원사를 사용해 뚜렷한 색상과 포근한 촉감을 구현한 ‘에코 워터케어 패브릭’ 원단을 적용했다. 두 가지 원단 모두 액체를 흘렸을 때 바로 흡수되지 않도록 발수 처리돼 관리가 쉽다.

어폰 리클라이너./사진=한샘
어폰 리클라이너./사진=한샘

가죽 소파는 내구성이 뛰어난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다. 친환경 생산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며 엄격한 환경 영향 평가를 통과한 단체에게만 부여하는 ‘LWG’ 인증마크를 획득한 태너리(Tannery; 무두질 공장)에서 생산된 소재다. 내마모성과 유해성, 유해물질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기능과 디자인은 동일하다. 공기의 흐름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한샘만의 '에어로 모션’ 기능과 최소한의 공간으로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제로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편안함을 더하는 쿠션형 좌방석, 슬림한 라인을 완성하는 엣지 있는 팔걸이 아웃라인, 고급스러운 마감과 각이 살아있는 다릿발이 특징이다.

한샘 관계자는 “그동안 가죽 소재의 소파가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패브릭 소재를 찾는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은 물론, 취향에 따라 소재 선택도 가능한 어폰 리클라이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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