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신한은행이 목돈이 없어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또, ESG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위드콘서트’를 개최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의 모바일 플랫폼들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한 쏠가전 대출’ 출시…목돈 없이도 삼성 가전 구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제휴해 ‘신한 쏠(SOL)가전 대출’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 쏠가전 대출은 ‘신한 쏠뱅크’ 앱의 가전제품 구매 플랫폼 ‘쏠가전’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출상품이다.
쏠가전 플랫폼은 신한은행 계좌로 급여를 입금 받고 있는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급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신한은행 ‘급여클럽’ 고객들을 위해 주요 가전 제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신한 쏠가전 대출은 가전제품 구매에 필요한 자금으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5.96%(내부신용등급 3등급 기준)이며 만기는 1년 이상 최대 5년까지다.
신한 쏠가전 대출 출시 기념으로 대고객 이벤트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쏠가전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60명의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이신한 포인트(최대 50만 포인트)로 제공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첫 달 이자 금액을 리워드 포인트로 제공한다.
발달장애 오케스트라와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함께한 ‘위드콘서트’ 개최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한음악상 수상자 6인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 기억의 울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드콘서트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멘토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연주자들의 자립을 돕고자 2013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70여 회의 크고 작은 위드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이번 ‘위드콘서트, 기억의 울림’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다양한 현악 앙상블과 성악 공연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 멤버인 제7회 신한음악상 수상자 테너 김성현과 제15회 신한음악상 수상자 소프라노 정다연, 바리톤 이다환이 솔로 및 듀엣곡을 열창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재능을 나누며 발달장애 연주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신한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의 모바일 플랫폼들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의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부문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분야에서 3개의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경연대회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이번 어워드에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인 SOL Biz와 SOL Cambodia, 신한금융그룹의 Super SOL을 출품해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적 디자인과 기술 혁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의 디자인 역량을 응집시켜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