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설리뷰] 현대건설 ‘무인화’ 롯데건설 ‘신규 수주’ 이랜드건설 ‘준법안전경영’
[오늘의 건설리뷰] 현대건설 ‘무인화’ 롯데건설 ‘신규 수주’ 이랜드건설 ‘준법안전경영’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4.06.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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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앞당길 첨단 로봇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저변 확대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2429억원 규모의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동의 자부심이 될 랜드마크를 완성하기 위해 자사의 노하우와 진심을 아낌없이 쏟아 명품 아파트로 보답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랜드건설이 “모두가 공정하고 안전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구호 아래 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제2회 준법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 중 양팔 로봇 시연 모습. 이 로봇은 작업자의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서 정밀작업과 200kg의 고하중 자재 운반이 동시에 가능하다./사진=현대건설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 중 양팔 로봇 시연 모습. 이 로봇은 작업자의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서 정밀작업과 200kg의 고하중 자재 운반이 동시에 가능하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맞춤형 로보틱스 기술로 현장 무인화 ‘성큼’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TawaRemo)’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각종 자재를 고층으로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은 운전석이 타워 상부에 위치해 있어 운전자의 안전과 작업 효율 측면에서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원격제어로 컨트롤타워와 현장의 디지털트윈이 가능해지면 근로자의 안전과 작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특수 직군의 진입장벽 또한 낮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현장을 원격조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무인드론, 작업자의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서 정밀작업과 200kg의 고하중 자재 운반이 가능한 양팔 로봇, 도로 중앙분리대 설치를 위한 천공작업(drilling)과 빌딩 도장작업(painting)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도로 자동천공 로봇과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도 시선을 끌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9년부터 기술개발에 나서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건설용 3D프린팅의 경우, 최대 7개의 축으로 제어가 가능한 다관절 로봇과 최적의 출력 조합을 추론하는 AI모델을 활용해 콘크리트 3D프린팅 기술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3D프린팅 출력에 적합한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는 한편, 출력 소재 맞춤형 부품과 장비 개발에 나서 보다 정밀한 패턴의 비정형 구조물 제작에 성공했다. 콘크리트 3D프린팅 로봇으로 제작된 구조물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에 설치되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현장 인력의 고령화와 기술 인력 감소, 안전과 품질 등 건설업 전반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건설로봇 전담팀을 구축하고, 지난해 건설사 최초 로보틱스 연구시설을 오픈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와 로보틱스 적용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사진=롯데건설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2429억원 규모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롯데건설이 지난 29일 오전 11시 천호우성아파트 단지 내 상가 화평교회에서 열린 2429억원 규모의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19-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5층, 11개동, 62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굽은다리역 도보권으로 올림픽대로와 외부순환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500m 내에는 천호초·중, 성덕고 등 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명일전통시장,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이 1km 내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다양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시그니처 외관 설계와 독창적이고 균형 잡힌 입면 디자인, 옥상 장식물부터 측벽까지 이어지는 경관 라인, 프레임 파사드로 통일감을 부여한 커뮤니티시설, 저층부의 흐름과 연계되는 고품격 대형 문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롯데건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적용해 고품격 휴식공간에서 자연의 경험과 삶의 영감을 선사하는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경 설계 설문 중 단지 내 산책로가 3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것에서 착안해 단지를 에워싼 2km의 순환산책로와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 복잡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달빛 가득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새로운 주거 문화와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천호우성아파트를 위한 차별화된 설계와 단지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강동의 자부심이 될 랜드마크를 완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노하우와 진심을 아낌없이 쏟아 명품 아파트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건설이 지난 28일 천안시 건설 현장에서 준법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 두번째 열 왼쪽부터 4번째 김영규 시행부문 대표이사, 5번째 박원일 시공부문 대표이사./사진=이랜드건설
이랜드건설이 지난 28일 천안시 건설 현장에서 준법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 두번째 열 왼쪽부터 4번째 김영규 시행부문 대표이사, 5번째 박원일 시공부문 대표이사./사진=이랜드건설

이랜드건설, 제2회 준법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이랜드건설은 지난 28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소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제2회 준법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산업재해 감축 및 준법안전문화 혁신을 위한 목표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랜드건설 박원일 대표이사, 김영규 대표이사와 현장소장 일동 및 관련 임직원들의 참석 하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공부문 박원일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고객과 직원에게 신뢰받는 바른 기업이 되기 위해 준법안전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이랜드건설 박원일 대표이사는 “준법안전경영은 현장 내 사고 예방과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대표이사가 의지를 갖고 적극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선포식이라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안전예방 조치를 철저히 진행하여 불공정 및 중대재해 제로(ZERO)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랜드건설은 창립 이후 자체적인 준법감시와 안전 관리 및 외부 협력사 안전 컨설팅 등을 지속해오며, 준법안전 의식 고취에 노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랜드건설 김영규 대표이사는 “이랜드건설의 임직원을 넘어 협력업체 직원까지 모두가 공정하고 안전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하며 ‘준법안전의식의 확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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