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오늘의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7.0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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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가 9일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했다. 복날을 앞두고 1인가구의 입맛부터 K리그에 열광하는 축덕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CU는 여름 복날을 맞아 ‘통 민물장어’를 넣은 보양식 도시락 2종을 선보였으며, GS25는 김을 빼고 속재료를 토핑으로 얹고 치즈를 더한 ‘속 보이는 주먹밥’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 마케팅을 상품과 결합해 제육덮밥과 팝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
복날맞이 통 민물장어 보양식 2종 출시

CU가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7월15일)을 맞아 이달 9일‧11일 ‘통 민물장어’를 활용한 보양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보양식은 통통하고 부드러운 민물장어를 통째로 올린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1만원 남짓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알뜰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6만5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통 민물장어 정식’은 쯔유를 바른 밥 위에 고슬고슬한 달걀지단을 올리고 위에 데리야끼 양념을 묻힌 민물장어 한마리를 통으로 얹어 장어의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통 민물장어 구이’는 통통한 민물장어 2마리와 락교‧생강초절임을 더했다.  그동안 CU는 대용량 삼계탕 등의 프리미엄 상품과 함께 고창 복분자, 훈제오리 등을 활용한 보양식을 선보이며 여름철 복날 상품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실제 해당 상품들은 매년 초복 당일 소속 카테고리의 단품 매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최근들어 외식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간편 보양식을 찾는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CU가 연도별 하절기(6~8월) 보양식의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2021년 21.1%, 2022년 30.8%, 2023년 28.5%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CU는 복날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노수민 MD는 “올해 주요 유통 트렌드가 건강과 가성비인 만큼 시중에서 볼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까지 갖춘 보양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품질 상품 개발은 물론 고객의 물가부담을 더는 알짜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25 
김 없는 삼각김밥? ‘속 보이는 주먹밥’ 선보여

GS25가 먹거리 혁신 프로젝트 ‘한끼혁명’ 4탄으로 김을 빼고 속재료를 토핑으로 얹은 ‘속 보이는 주먹밥’을 선보인다.  7월9일 ‘치즈 가득 콘치즈’ 주먹밥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치즈 닭갈비 볶음밥’, 23일에는 ‘햄 치즈 김치 볶음밥’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속 보이는 주먹밥은 기존 삼각김밥에서 김을 빼고 속재료는 토핑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재료가 투명하게 보이는 용기와 포장 덕분에 푸짐한 속재료가 눈을 사로잡고 맛을 가늠하기도 쉬워졌다.  토핑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사용한 것도 기존 삼각김밥에서 보기 어려웠던 속 보이는 주먹밥 만의 특징이다.  모차렐라 치즈의 식감을 살리려면 전자레인지로 오래 데워야 하는데 삼각김밥은 오래 데우면 김이 눅눅해져 함께 사용하기 어려웠던 반면 속 보이는 주먹밥은 김을 사용하지 않아 치즈를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대로 된 한끼를 표방하는 ‘한끼 혁명’ 프로젝트 상품인 만큼 가성비도 신경썼다. 속 보이는 주먹밥은 중량이 190g으로 즉석밥 보통사이즈(200~210g)과 비슷하고, 토핑의 양은 기존 삼각김밥 대비 두배 수준이다. GS25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16일까지 콘치즈 주먹밥 구매시 서울우유 200ml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세현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한끼혁명 주먹밥은 ‘혁명’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김이라는 베일에 싸여 있던 속재료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맛을 좌우하는 토핑의 양을 기존 삼각김밥 속재료 대비 두배로 늘렸다”며 “기존 삼각김밥과는 다른 맛과 즐거움으로 간편한 한끼를 채워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K리그 도시락‧팝콘 출시…스포츠카드 이어 스포츠마케팅 확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사의 시그니쳐 전략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카드’ 마케팅을 상품과 결합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콜라보 상품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부터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카드를 단독 출시하며 스포츠카드를 세븐일레븐만의 시그니쳐 마케팅 전략으로 만들어냈다.  국내 스포츠카드의 시초인 K리그 파니니 카드는 150만팩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후 KBL 농구 카드, KOVO 배구 카드 등 7종의 스포츠카드를 연달아 단독 출시하며 국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9월 출시한 K리그 파니니카드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이 판매한 스포츠카드 수량은 450만팩을 넘어선다. 1분마다 10팩씩 팔려나간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를 통해 국내에서 생소했던 스포츠카드 수집 문화를 새로 만들어냄과 동시에 스포츠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붐업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세븐일레븐과 함께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힘을 합쳐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넓힌 첫 사례는 K리그 상품 2종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 출시다. 해당 제품들에는 ‘K리그 파니니 스티커’가 들어있다.  이번 K리그 상품 2종에 포함된 K리그 파니니 스티커는 모두 200여종으로 이승우, 조현우, 린가드 등 인기 K리그 선수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특별히 홀로그램을 적용한 스페셜 스티커도 40여종 포함돼있다.  K리그 스티커는 기존의 K리그 카드와는 차별화된 오리지널 디자인을 적용해 콜랙터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 상품 2종에 포함돼있는 스티커를 모을 수 있는 별도의 스티커북도 세븐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은 3040 남성들의 소울푸드인 제육볶음을 기존 자사 김치제육덮밥 대비 40% 이상 양을 늘려 듬뿍 담았다. 제육볶음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불향을 입혀 매콤하며 참기름을 동봉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K리그 팝콘은 고메 버터가 가득 들어간 오리지널 PB 팝콘으로 200g의 넉넉한 대용량으로 K리그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즐기기 좋다.  정여명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스포츠카드가 새로운 수집문화를 만들어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면서 세븐일레븐만의 시그니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를 상품, 서비스와 결합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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