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통리뷰] CJ제일제당‧무신사‧세븐일레븐‧롯데칠성음료‧국순당
[오늘의 유통리뷰] CJ제일제당‧무신사‧세븐일레븐‧롯데칠성음료‧국순당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7.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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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CJ제일제당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무신사는 2018년 슬랙스 첫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550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본격적으로 미국 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국순당은 ‘쌀막걸리’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년 판매량이 1200만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옥외광고 진행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대형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비고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은 이번 광고를 통해 ‘K-푸드 세계화 대표’로서 비비고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이번 광고는 오는 8월25일까지 8주간 1시간에 최소 4번, 2700여회 송출된다. 영상은 방문객의 이목을 끄는 ‘3D 미디어아트’로 만들어졌다. 입체감 있는 전광판을 냉장고로 표현해 문이 열리면 비비고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리브 딜리셔스)’가 나타나고, 그 뒤를 따라 글로벌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치킨이 등장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최근 SNS 플랫폼 틱톡에서 ‘비비고 찐만두’를 즐기는 먹방 영상들이 각각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1분기 비비고는 미국 B2C 만두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등 지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박상욱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담당은 “뉴욕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와 K-푸드 제품을 전세계인에게 알릴 것”이라 말했다. 
/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스테디셀러’ 슬랙스 누적판매 550만장 돌파

무신사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는 슬랙스를 2018년 첫 출시한 이후 6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550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2021년 말에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선 이후 ▲2022년 6월 350만장 ▲2023년 5월 450만장 ▲2024년 5월 550만장의 기록을 각각 달성하며 연간 판매량이 100만장에 달하는 추세다.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의 1장당 평균 총장이 100㎝인 점을 감안해 지금껏 팔린 슬랙스를 직선으로 이어붙인다면 길이가 대략 5500㎞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 간을 왕복으로 6번 오가고도 남는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슬랙스는 고탄력 엘라스틴 밴드를 적용한 히든 밴딩에 상의 밑단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실리콘 프린팅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이 높다. 신축성이 뛰어난 양방향 스트레치 T/R(Tetoron/Rayon) 원단을 사용해 4계절 내내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한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판매 중인 슬랙스 스타일은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 ▲테이퍼드 히든 밴딩 슬랙스 ▲쓰리턱 세미 벌룬 슬랙스 등 136종에 달한다.  2018년 첫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종류는 2가지에 불과했지만,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디자인, 핏, 컬러 등을 다양하게 확대해왔다.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최근 1년간(2023년 6월~2024년 5월) 슬랙스를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20대와 30대가 80.4%에 달한다. 특히 25~34세 비중이 약 52.4%로 절반이 넘는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에서 슬랙스 단일 상품으로만 1년에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곳은 손에 꼽을 만큼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번 성과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슬랙스를 포함한 팬츠 카테고리에서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K리그-산리오캐릭터즈 3사 콜라보…대형 팝업스토어 진행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3사 콜라보를 통해 협업마케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자 오는 1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는 세븐일레븐의 브랜드&플랫폼, K리그의 팬덤, 산리오의 캐릭터IP 파워 등 3사의 핵심역량이 집결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대중 스포츠인 축구를 관장하는 K리그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들을 보유한 산리오와의 3사 콜라보를 기획했다.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는 약 한달간의 여정 동안 잠실 롯데월드타워 실내외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실내 팝업존으로는 롯데월드타워몰 1층 아트리움에 ‘락커룸 굿즈샵’을 연다. 실제 K리그 선수들이 이용하는 락커룸처럼 구성됐으며, 귀여운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들이 함께 꾸며져 있다. 해당 장소에서는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 트레이닝복, 인형, 짐색, 메탈배지 등 다양한 3사 콜라보 굿즈 상품 3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락커룸 굿즈샵에서는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 팬들을 위한 각종 포토존도 준비돼있다. 산리오캐릭터즈 인기 캐릭터들이 K리그 14개 구단 및 팀 K리그와 관련된 굿즈를 장착한 모습이 그려진 포토월과 포토부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네컷사진 부스 4대가 설치돼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은 롯데월드파크 야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인 콘텐츠로는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을 비롯해 산리오캐릭터즈 포토존이 마련됐다. 여러가지 축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미니풋살장과 다양한 플리마켓 부스 등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팝업스토어 행사 오픈에 앞서 지난 12일과 16일 양일간 세븐앱에서 팝업스토어 전용 상품 일부수량을 예약판매로 선보였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은 판매 개시 1분이 채 되지 않아 매진됐으며, 팀 K리그 유니폼,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등 대부분의 상품도 30분 내로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남녀노소 모두 접근성이 뛰어난 브랜드라는 특징을 지닌 3사가 만났고 방학 시즌인 만큼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색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美 출액 3년간 연평균 46% 신장…시장공략 본격화

롯데칠성음료는 소주가 미국에서 위스키‧맥주‧사케 등과 같이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미국 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액은 국가별 일본이 3083만 달러로 1위, 미국이 2355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 1304만 달러, 2022년 1851만 달러, 2023년 2355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소주 수출액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주류회사로 미국 주류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채널에도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을 전년대비 40% 이상 끌어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부터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알리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오픈했으며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뉴욕 맨해튼의 유명 클럽과 협업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순당
사진=국순당

#국순당
‘국순당 쌀막걸리’ 1년간 1200만병 판매 돌파

국순당은 ‘국순당 쌀막걸리’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 동안의 판매량이 1200만병을 넘어서 월평균 판매량이 100만병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살균막걸리인 국순당 쌀막걸리의 월평균 판매량이 100만병을 넘어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며, 이같은 실적은 직전 동기 대비 32.5%가 늘어난 실적이다. 국순당은 ‘국순당 쌀막걸리’의 꾸준한 인기 이유를 2021년 진행한 리뉴얼로 꼽았다. 제품의 제법을 개선해 세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막걸리의 부드러운 풍미를 더욱 강화하는 등 맛과 품질을 개선했다. 환경을 고려한 투명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했다.  캔제품과 페트병 제품을 함께 판매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도 도움이 됐다. 특히 국순당 쌀막걸리 캔은 휴대의 간편성과 소용량으로 최근 주류트랜드인 홈술과 혼술 트랜드에 부합해 막걸리 TPO를 확장하고 다양한 판매처 확대에 기여했다.  여기에 ‘국순당 쌀막걸리’를 기반으로 출시된 플레이버 막걸리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콜라보 제품의 인기도 국순당 쌀막걸리의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됐다. 모 브랜드인 ‘국순당 쌀막걸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고, 일선 유통매장에서 취급이 증대됐다는 설명이다.  ‘국순당 쌀막걸리’는 바나나 및 단팥 등과 접목해 ‘국순당 쌀 바나나’ ‘국순당 쌀 단팥’ 등 플레이버 막걸리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국순당 바밤바밤’ 등 콜라보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국순당 쌀막걸리’는 199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캔막걸리인 국순당 ‘바이오 탁’의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996년 출시됐다. 캔제품이 먼저 출시돼고 향후 페트병 제품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제조일로부터 1년간 유통이 가능하다.  국순당 쌀막걸리는 해발 500m 지역에 있는 강원도 횡성양조장에서 지하 340m 청정수와 직접 키운 누룩으로 술을 빚는다. 열을 가해 고두밥을 짓는 과정이 필요 없는 ‘생쌀발효법’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했다. 아스파탐을 첨가하지 않은 무아스파탐 제품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 쌀막걸리는 지난 1996년 출시 이후 국내에 살균막걸리 시장을 개척하고 캔막걸리와 페트병도 함께 출시하는 등 다양성을 갖춰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라며 “국순당 쌀막걸리를 기반으로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이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MZ세대를 대상으로 막걸리 시장을 확장하는 등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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