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9일 유통 업계의 신제품 소식이다.
최근 지속적인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 부담이 늘어나며 높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대용량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유치원, 학교 급식, 일반 사업장과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는 생선가스를 선보였다.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코레일유통은 ‘철덕(철도 덕후)’들의 팬심을 자극하는 열차 모형 블록의 철도굿즈를 지난해부터 꾸준히 출시하며 승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는 5번째 열차 모형 블록인 ‘KTX-이음’을 출시한다.
오뚜기는 즐거운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따라 당류 저감 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를 반영한 육류소스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풀무원
바삭한 식감을 살린 대용량 생선가스
풀무원식품은 쌀가루로 만든 별 모양 빵가루를 사용해 신제품 ‘풀스키친 별이 내리는 명태까스(1.1㎏)’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 ‘별이 내리는 명태까스’는 두툼한 동태살 원육에 쌀가루로 만든 빵가루를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생선가스 제품이다. 빵가루는 특별히 별 모양으로 만들어 제품 외관을 차별화하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넉넉한 용량으로 한 끼 식사는 물론 간식, 안주 메뉴로 다양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미 유탕처리 된 제품으로 조리법도 간편하다. 팬, 오븐 조리도 가능하며 에어프라이어로 약 15분 조리하면 갓 튀긴 듯한 바삭한 생선가스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풀무원식품 김지은 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은 더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높은 퀄리티를 지닌 먹거리를 다양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별이 내리는 명태까스’를 비롯하여 대용량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레일유통
‘KTX-이음’ 모형 블록 출시
코레일유통의 5번째 열차 모형 블록인 ‘KTX-이음’이 대한민국 첫 번째 동력 분산식 고속철도라는 상징성을 담아 오는 20일 출시된다.
해당 제품은 총 734개의 브릭으로 △KTX-이음 열차 2량 △카페 스토리웨이 △구성원 미니 피규어 5개 △선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실적인 모형으로 제작돼 나만의 스타일로 조립이 가능하다.
‘KTX-이음’의 실루엣을 그대로 구현한 외관은 청회색 색상 차체와 검은색의 창문, 금색 줄무늬를 포인트로 한 디자인과 여닫기가 가능한 열차 상판을 열면 내부는 파란색 좌석을 배치한 인테리어로 디테일을 살렸다.
카페스토리웨이 역시 메뉴판과 결제포스, 냉장쇼케이스, 음료모형 등 실제 매장을 옮겨 놓은 듯한 정교함이 특징이다.
‘KTX-이음’ 블록은 3천개의 수량으로 출시돼 전국 철도역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유통의 열차모형 조립블록 시리즈는 지난해 첫 출시 이후 ‘KTX-이음’까지 5번째 시리즈를 제작하며, 실제 운영 중인 열차 모형은 물론 편의점, 카페, 자판기 등 철도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실감 나게 재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철도 마니아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무궁화호 운행 4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5월 최초 출시한 ‘무궁화호 기관차 조립블록’은 철도IP를 활용한 최초의 블록형태 철도굿즈라는 희소성으로 준비한 제품이 연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코레일유통은 철도IP를 활용한 열차모형 블록을 계속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8월 광역전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한 대한민국 최초 전동차인 1001호 모형 조립블록 한정판과 하반기에 서해금빛열차 조립블록을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유통 임일남 유통사업본부장은 “철도굿즈를 통해 고객에게 열차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고, 역사 공간이 소비의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철도굿즈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철도라는‘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오뚜기
Low Sugar 육류소스 2종
오뚜기는 당류 함량을 낮춘 ‘Low Sugar 육류소스’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Low Sugar 돈까스소스 △Low Sugar 양념치킨소스 2종으로, 기존 소스 맛을 유지하면서 당 함량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Low Sugar 돈까스소스’는 과일과 천연 향신료를 사용해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100g당 당 함량은 3.3g, 열량은 30kcal까지 낮췄다. 이는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 대비 각각 86%, 73%가량 낮은 수준이다.
새콤한 토마토와 각종 국산 채소를 갈아 만든 ‘Low Sugar 양념치킨소스’의 100g당 당 함량은 4.5g로,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 대비 약 85% 저감했다. 열량은 100g당 70kcal로, 약 72% 줄였다. 신제품 2종 모두 300g 내외의 소용량으로 출시돼,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오뚜기가 공동개발한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다시 원료로 만들어 사용하는, 폐기되는 PET까지 100% 재사용한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톤 감축할 수 있고,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일반 페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저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오뚜기 Low Sugar 소스류는 △Low Sugar 케챂 △Low Sugar 허니머스타드 △Low Sugar 돈까스소스 △Low Sugar 양념치킨소스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Low Sugar 케챂’은 새콤달콤한 케챂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100g당 4.4g으로 줄인 제품으로, 전량 토마토에서 유래한 당만을 함유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당 저감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당류 함량을 줄인 소스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육류소스 2종을 ‘Low Sugar’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및 식단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당 저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