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지난해 12월 정부의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선정된 낙월해상풍력사업이 100여 개 참여기업들이 적극적 투자와 함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현재 공정률이 30% 가까이 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7월 적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에 따르면 사업비 2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주도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인 낙월해상풍력사업(364.8MW=5.7MW x 64기)은 올 초 착공을 시작해, 7월 현재까지 공정률이 30% 가까이 이르고 있다.
현재 전남 영광군 칠곡농공단지, 송이도 등에서 개폐소, 변전소 등 계통연계 설비를 위한 기반공사 및 임시부두 설치를 위한 항만구조물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터빈, 하부구조(MP, TP), 해저케이블, 전력기기 등 주요 기자재도 계약, 발주 및 제작이 공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 3분기에 하부구조물의 핵심인 모노파일(MP: Monopile)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GS엔텍은 낙월해상풍력사업에 국내 해상풍력사업 최초로 약 2천억원 규모의 첫 번째 모노파일 공급을 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3천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됐다.
또한 삼일C&S는 약 1천억원대 규모의 TP(Transition Piece) 계약을 통해 해상풍력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백억원대 규모의 공장 증설과 설비투자를 했다.
대한전선은 낙월해상풍력사업에 약 1천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내부망)을 공급해 대규모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고, 대규모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모노파일용 후판(현대스틸, 포스코), 전력기기(LS일렉트릭, 일진전기, 영인에너지솔루션), 해저케이블 설치(해천), 통합운영관리시스템(한전KDN), 운송 및 설치(토성), 시공(호반산업, 삼해종합건설) 등 100여 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참여하여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100여 개에 이르는 국내 참여기업들은 상호 소통과 협력, 정보교류, 각종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달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One-team(원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오는 2026년 7월 적기 준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 주요 임원사 회의 열려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협의체’)’는 최근 정상적인 사업 추진과 적기 준공을 방해하려는 일부 부당하고 근거 없는 공격에 대해서, 참여기업들이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회장 삼일 C&S 윤기석회장)’는 지난 19일 20여 개 주요 임원사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주요 기자재와 공사의 70% 이상을 참여 기업들이 수행해 공정률이 30% 가까이 이르는 등 합법적이고 정상 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에도, 외부에서 부당한 공격을 하고있는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100여 개 참여기업들이 현재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에 이르는 기자재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낙월해상풍력사업과 관련된 신규설비 도입과 공장 건설에 많게는 수천억 원대 대규모 투자와 인력 채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정상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있는 것에 대해서 기업인으로서 분노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악의적인 모함과 주장에 법적 대응 검토
이에 따라,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는 앞으로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하거나 사실과 거짓을 뒤섞어 근거 없는 악의적인 모함과 주장을 하는 경우에, 100여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통해 One-team으로서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2026년 7월 적기 준공을 위해 참여기업들이 One-team으로서 협의체를 통해서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협의체 윤기석 회장은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더딘 성장으로 공급망 기업들이 충분한 기술과 경험 축적을 하지 못했는데, 낙월해상풍력 덕분에 100여 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가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국내 건설 및 산업계가 엄청난 불황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 영광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착공은 100여 개의 국내 참여기업의 임직원 가족에게 단비와 같은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낙월해상풍력사업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이 성장하고, 이를 통한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등 미래지향적인 재생에너지산업 성장과 국가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윤기석 회장은 해상풍력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지난 7년여 동안 수천억의 자금을 모험적으로 투자하여 모든 인허가와 민원, 계통, 설계 등을 통해 낙월해상풍력사업을 개발․추진하고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해 온 명운산업개발 김강학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낙월해상풍력사업 참여기업 협의체 공동 성명서
‘낙월해상풍력사업에 대한 부당하고 비정상적인 공격을 멈춰라’
1. 낙월해상풍력사업 협의체 참여기업 일동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악의적인 모함과 근거 없는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2. 낙월해상풍력사업은 100여 개 국내 기업들이 주요 기자재 공급 및 공사의 70% 이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현재 공정률이 30% 가까이 진행되는 등 합법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국내 대표적 해상풍력사업이다.
3.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0여 개 기업들은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기자재 공급 및 공사 계약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4. 참여기업들은 합법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일부에서 불순한 의도로 근거 없이 비정상적인 공격을 하는 배후에는 공익을 훼손하여 사익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며, 국가 발전에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경제인들의 입장에서 강한 분노와 함께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5. 참여기업 일동은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으로 인해 국내 공급망이 성장하고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유발되는 등, 대표적 선도 프로젝트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적기 준공이 국가 경제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고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6. ‘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 협의체’ 100여개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하거나 사실과 거짓을 뒤섞어 근거 없는 악의적인 모함과 주장을 통한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통해 공동 대응하고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대응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선언한다.
2024년 7월 19일
낙월해상풍력사업 참여기업 협의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