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자 31일 유통 업계는 무더위를 날려줄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먼저, 오뚜기가 화끈하게 매운맛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열광라볶이’를 출시했다.
#오뚜기
화끈하게 매운맛 ‘열광라볶이’
최근 맵고 자극적인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운맛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챌린지 확산에 따라 ‘매운맛’과 ‘도파민’을 합친 ‘맵파민’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에 오뚜기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매운 라면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강렬한 매운맛을 살린 볶음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열광라볶이’는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5856SHU로, 오뚜기 ‘열라면’과 비슷하다. 강렬한 매운 맛을 내기 위해 고스트페퍼 등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으로, 매콤하고 진한 떡볶이 맛을 구현한 액체 스프가 동봉돼 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을 사용했으며, 어묵 후레이크를 더해 보임성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 형태로 출시됐다. 물을 따라 버리지 않고 국물 자작하게 먹는 오뚜기의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운 음식을 먹고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매운 라면에 열광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고스트페퍼 풍미 분말 등 차별화된 재료로 매운맛을 끌어올린 ‘열광라볶이’를 통해 색다른 볶음면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람그룹
수박삼총사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썸머 필수템’ 수박삼총사를 전격 선보인다.
때이른 무더위에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며, 여름 먹거리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음료, 빙수, 냉면 등 여름철을 대표하는 각종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이겨낼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썸머 필수템’ 수박삼총사를 전격 선보인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6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수박소다 제로> 출시에 이어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 <워터멜론 곤약젤리>를 선보이며 올해 여름 무더위를 책임진다.
먼저 <수박소다 제로>는 보람바이오의 스테디셀러 <수박소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설탕 제로(당류 0g), 칼로리 제로 제품으로 누구나 칼로리와 설탕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박농축액이 함유된 탄산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단연 인기 아이템이다.
<수박소다 제로>는 2016년 처음 출시해 3년 만에 2000만 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효자 상품 <수박소다>의 후속 제품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다양한 시음 리뷰나 먹조합 레시피를 통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은 알로에베라와 나타드코코를 함유해 수박의 씹는 맛을 재현한 수박주스다. 수박농축액과 보람바이오의 특허원료인 수박과피추출분말이 함유되어 있으며, 휴대가 편리한 파우치 형태로 살짝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워터멜론 곤약젤리>는 제로슈가 수박맛 곤약젤리다. 일반 젤리에 단순히 수박향을 입힌 것이 아니라 수박농축액, 수박과피추출분말과 함께 저칼로리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곤약젤리를 넣어 입안 가득 퍼지는 수박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보람바이오의 특허성분인 수박과피추출분말은 시트룰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혈행개선, 운동력향상, 자양강장에 도움을 준다.
수박음료 3종은 현재 보람바이오 공식몰 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판매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국내 대표 상조브랜드 보람상조를 운영하는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다. 1999년 설립 이후 안전하고 유효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모토로 운영해왔으며, 지난 2021년 보람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지난해 SFC바이오에서 보람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며, ‘푸드메디신’을 근간으로 그룹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디카페인 콜드브루 라인 출시
투썸플레이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늘어나는 디카페인 수요를 반영해 보다 가벼워진 콜드브루 커피인 ‘DECAF 콜드브루’와 ‘DECAF 오틀리 콜드브루’를 준비했다.
먼저 ‘DECAF 콜드브루’는 투썸플레이스에서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로도 제공하는 ‘SWP디카페인’ 원두를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해, 아메리카노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콜드브루 특유의 맛을 디카페인 커피로 구현한 제품이다. 기존 콜드브루 커피는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시도하기 어려웠다면, ‘DECAF 콜드브루’는 보다 다양한 조건의 소비자에게도 콜드브루의 풍미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투썸플레이스는 디카페인 콜드브루에 귀리로 만든 식물성 음료 ‘오틀리(OATLY)’를 더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인 ‘DECAF 오틀리 콜드브루’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귀리 음료는 일반 우유 대비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낮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동물성 성분을 섭취하지 않는 이들은 물론 체중 관리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디카페인 커피 선택지를 한층 넓혀준다.
보다 가벼워진 콜드브루 커피인 ‘DECAF 콜드브루’와 ‘DECAF 오틀리 콜드브루’는 8월 1일부터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개인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식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디카페인 제품에 대한 요구 역시 확산되고 있는 요즘, 보다 다채로운 디카페인 커피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디카페인 콜드브루 2종을 준비했다”라며, “더욱 다양해진 투썸플레이스의 디카페인 라인업과 함께 하루 종일 카페인 함량에 대한 우려 없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상 청정원
알룰로스 신제품 2종
대상 청정원은 알룰로스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설탕처럼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이 큰 장점이다. 대상은 전 세계적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저칼로리 감미료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1월에는 대체당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론칭하는 등 대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이 B2C 대체당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 선보이는 신제품은 청정원 알룰로스 ‘요리용’, ‘시럽용’ 등 총 2종이다. 일반 알룰로스 제품들과 달리 점도과 감미도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알룰로스로, 양 조절이 용이한 실리콘 캡을 적용해 사용법이 더욱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일반 요리당 및 시럽 대비 칼로리와 당 함량을 크게 낮춰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은 물론, 당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사람도 부담 없이 요리나 음료에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높은 점도에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인 ‘알룰로스 요리용’은 일반 물엿처럼 음식에 점성과 윤기를 더해줘 멸치볶음이나 제육볶음, 맛탕 등 다양한 볶음이나 무침요리에 제격이다. 요리당 표준값* 대비 당 함량을 무려 97% 낮춰 부담없이 활용하기 좋다. 또, ‘알룰로스 시럽용’은 보다 묽은 제형으로 커피, 스무디, 요거트, 팬케이크 등 음료 및 디저트에 활용하기 좋다. 풍부한 단맛은 그대로, 칼로리는 시럽 표준값 대비 90% 낮췄다.
대상은 B2C 알룰로스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지난 1일 한국당뇨협회와 MOU를 맺고, 알룰로스 2종의 공식 후원을 약속했다. 오는 8월 한국당뇨협회 주관으로 순창 ‘쉴랜드’에서 열리는 ‘1형 당뇨 교육 캠프’에 참여해 캠프 참가자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위한 알룰로스 신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 예정된 다양한 당뇨 관련 행사에 참여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은주 대상 조미료팀장은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통한 B2B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용도에 맞게 활용 가능한 맞춤형 알룰로스 2종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과 68년간 축적해 온 전분당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대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