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업무협약 체결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한국부동산원 민간의 ESG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에 SC제일은행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에 이은 세 번째다.
한국부동산원은 5일 SC제일은행과 ‘이에스지(ESG) 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간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과 ESG 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물에너지 DB를 활용한 ESG 금융상품 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출시될 ESG 금융상품은 건물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원별 사용량 감축 횟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으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에 ‘ESG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원별 감축 결과를 SC제일은행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며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여 탄소중립에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9월 신한은행, 12월 신용보증기금과 ESG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