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과 DSR, 잔금대출규제 등 시행으로 수요자 관망세 이어질 듯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잔금대출 규제가 실시되는 2007년 정유년 1월 분양시장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달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모두 1만 7095가구로, 지난달 5만 5294가구 대비 3만 8199가구(69.1%)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72.6% 감소한 5455가구, 지방은 67.1% 줄어든 1만 164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새해 1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는 잔금대출규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출 개시 1년 동안 이자만 상환하고 2년째부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나가야 한다.
아울러 소득심사가 까다로워져 상환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금대출을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지난 11·3 대책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잔금대출 규제가 이중으로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의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일반분양 274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KCC스위첸’ 176가구(일반분양 105가구) 등 총 1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A-99, A-100블록)’ 980가구 등 총 25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3블록)’ 334가구 등 1014가구가 분양 준비중이다.
지방은 충남 천안시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 1107가구, 당진시 송산면 ‘당진송산지구골드클래스(C3-1,2블록)’ 605가구 등 충남이 2383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은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1520가구,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344가구 등 2117가구다.
경남은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B-1블록)’ 1245가구,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 613가구(일반분양 130가구) 등 18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원 1537가구, 충북 1495가구, 대구 1020가구, 인천 1014가구, 전남 450가구, 경북 421가구, 전북 227가구, 제주 132가구 등 순으로 분양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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