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SPC그룹·롯데웰푸드·오뚜기·대상·한세실업
[오늘의 ESG경영] SPC그룹·롯데웰푸드·오뚜기·대상·한세실업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9.2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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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6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이 조명되고 있다. 

SPC그룹 잠바주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웰푸드는 군인 가족을 위한 특별 행사를 기념해 육군 장병들을 위한 봉사와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오뚜기는 유니버설 디자인(UD) 교육을 위한 점자 패키지 제품을 지원했고, 대상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캠프를 개최한다. 또한 한세실업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베트남 지역에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SPC그룹
/사진=SPC그룹

#SPC 잠바주스
‘행복한 스무디 교실’ 진행

SPC가 운영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가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스무디 교실’을 진행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행복한 스무디 교실’은 바리스타의 꿈을 가진 장애인 교육생들의 전문성 함양 및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SPC 소속 전문 강사진이 장애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커피 이론 교육과 다양한 음료 제조 실습을 제공하는 기술 교육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88명의 취약계층 바리스타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초구립 양재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대희) 내 ‘희망드림카페’ 소속의 장애인 바리스타 6명이 참여해 스트로베리와일드스무디, 블루베리바나나주스 등 잠바주스 인기 메뉴 제조 실습을 진행하고, 교육 이후에는 잠바주스 굿즈를 선물했다. 

SPC 관계자는 “SPC그룹이 보유한 제과제빵 및 식음료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인 근로자,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기술을 나누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약자와 동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웰푸드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군인 가족의 날’ 제정을 기념 사회 공헌 활동 전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군인 가족의 날’ 제정을 기념하며 육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추석 명절에도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한 군인과 군인 가족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 및 위문품 전달식을 진행한 것이다.

올해 국방부는 매년 국군의 날(10월 1일) 전 주 금요일을 ‘군인 가족의 날’ 기념일로 제정했다. 군인 배우자 등 가족들은 홀로 육아를 전담하거나 잦은 이사로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해야 한다. 이들의 희생과 어려움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차원의 ‘제 1회 군인 가족의 날’ 기념식과 각종 행사 등이 오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군인 가족의 날’을 앞둔 지난 25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의 127회차 진료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제1공병여단에서 진행했다.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공병여단 장병들에게 빼빼로, 가나 등 2억 원 상당의 제과류 제품을 제공했고, 이를 인연으로 해당 부대에 방문하게 됐다. 이번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에는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과 최종기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 등의 의료팀을 비롯한 10여 명의 봉사단이 참석했다.

제1공병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강검진, 충치치료, 스케일링 등을 포함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진료 후에는 롯데 자일리톨을 포함한 롯데웰푸드 과자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전방에서 국토방위를 위해 고생하는 제1공병여단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4일에는 추석 명절에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1억 1천만 원 상당의 위문품도 육군본부 측에 전달했다. 롯데웰푸드 대표 제품 ‘로스팜97(캔햄)’, ‘쉐푸드 카놀라유’ 등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3000개를 기부한 것이다. 

전달된 선물세트는 GP, GOP 등 접적지역과 격오지의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장병 및 해외 파병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의 가정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공식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육군본부 소속 군인 및 군 가족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육군본부와 2021년에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육군 간부 출산 가정에 현재까지 파스퇴르 영유아식 1만 5천여 캔을 지원했다. 또한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행복한 육군 가족 만들기’에 동참하며, 롯데웰푸드의 스포츠 단백질 전문 브랜드인 ‘이지프로틴’ 음료 제품 1억 원 상당을 무더위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 1회 군인 가족의 날을 앞두고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육군 가족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오뚜기
UD 학교탐방교육, 점자 패키지 제품 지원

오뚜기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진행하는 '유니버설디자인(UD)' 인식 확산 사업인 학교탐방교육 후원을 위해, 점자 패키지 제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점자 패키지는 UD 교육 꾸러미에 포함되며,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600여개 초교 중 신청 학교에 제공된다.

UD 학교탐방교육은 초등교사를 위한 ‘교사자율연수’와 UD 교육 꾸러미를 통한 ‘초등간접교육’으로 구성되며, 오뚜기는 교육 현장에 점자 패키지를 지원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UD 개념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유니버설디자인(UD·Universal Design)은 성별·연령·국적·장애 등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디자인으로, 정보 직관성·인지성을 높여 공공교통기관, 생활용품, 주택 등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올해 UD 교육 꾸러미는 총 21종의 체험형 교구와 학습 교재로 구성되며, ▲신체 체험 교구 ▲UD 적용 제품 ▲UD 개선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오뚜기 점자 패키지는 노약자, 장애인 등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UD 적용 제품으로 구분되며, 진라면 컵라면 제품이 지원된다.

오뚜기는 주요 제품에 제품명, 취식 방법 등을 점자로 표기하며, 식품업계 내 유니버설디자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9월 라면 업계 최초로 컵라면 용기 겉면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으며, 컵라면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 의견을 반영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컵라면 용기 겉면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모두 점자와 기호로 새겼으며,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이외에도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이지락, 스마트그린컵, 간편콕 스티커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기업 핵심 가치인 ‘EASY+RICH’를 반영해, 시각장애인의 제품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점자 표기를 확대·적용하고 있다. ‘컵누들’ 일부 제품부터 시작한 점자 표기는 오뚜기가 개발한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하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70종과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등 확대 적용됐다. 컵밥에는 제품명,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표기하고, 용기죽 뚜껑 스티커에는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새겼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 패키지를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초등 교사 및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통해 UD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뚜기가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일환으로 완성한 점자 표기 패키지는 2021년 3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내용 및 가독성 등을 점검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22년 10월 열린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는 점자 표기 제품 출시 등 노력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대상
/사진=대상

#대상
청주시 미원면과 업무협약 체결

대상은 충청북도 청주시 미원면과 상호 발전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청주시 미원면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한정 미원면장, 이수정 미원부면장, 박종섭 대상 식품BU 마케팅실장, 이정훈 대상 BE그룹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상의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과 함께 미원면 지역 및 농산물 홍보, 브랜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상호 간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청정 자연 속 더 맛있는 캠프(THE BETTER TASTING CAMP)’가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 열린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2회차에 걸쳐 진행되고, 각 회차마다 30팀씩 총 60팀이 참여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지난 20일 네이버 청정원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진행됐으며,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 덕분에 오픈 당일 전석 매진됐다.

먼저, 참가팀에게 텐트를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캠핑 데크를 제공한다. 또한, 캠핑에 유용한 장류, 시즈닝류, 소스류 등 대상 청정원 제품 20종 세트와 ‘고아웃 코리아’와 협업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 ‘더 베럴 샤코슈백(THE BETTER SACOCHE BAG)’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미원면의 신선한 농산물과 청정원 제품을 활용한 이산호 셰프의 특별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농가 상생과 미원면 청정 농산물 홍보를 위해 참가팀에게 각각 행사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농산물 교환권도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교환권을 쌀, 인삼, 사과, 옥수수, 고구마 등 미원면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들로 맞바꾸어 준비해 온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추후 대상은 600여 만 원의 교환권 사용 금액을 미원면 농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종섭 대상 식품BU 마케팅실장은 “미원면과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동반성장을 위해 특별한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해 11월, 발효조미료 ‘미원(味元)’과 미원면이 동음이의어라는 것에 착안해, 지역 상생 브랜드 캠페인 ‘미원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미원면에 위치한 베이커리 ‘미원산골마을빵’의 브랜딩 전반을 지원한 바 있다. 

미원을 활용해 만든 ‘미원 맛소금빵’, ‘미원 올리브 치아바타빵’ 신메뉴를 출시하고, ‘인간미원’으로 활약 중인 브랜드 모델 배우 김지석과 함께한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사진=한세실업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
슈퍼태풍 피해 입은 베트남 북부 지역에 1억 3천만원 기부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슈퍼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약 1억 3천만원(미화 10만 달러)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세실업이 전달한 기부금은 국제이주기구(IOM)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되며,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이주기구는 UN 산하 기구 중 하나로, 전 세계 취약한 이주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세실업은 지난 2001년부터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베트남에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한세실업 베트남 TG법인은 연간 4500만장의 의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1만 5천 명 이상의 현지인을 고용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세실업은 베트남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지역 초등학교 100개교에 1만권의 책을 기부하는 ‘1만권의 책 – 수백 만의 사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600여개 학교에 6만 권 이상의 도서를 기부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수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세실업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서 2015년 네팔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10만 달러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해외 재난 발생 시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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