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은 국립서울맹학교에 시각장애인 학생을 위해 독서대 200여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더 큰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기부 전달식에는 마틴 행켈만 KGCCI 대표, 조양숙 국립서울맹학교 교장과 조형석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접근 가능한 교육 도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행켈만 대표는 KGCCI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며 “KGCCI는 모든 학생이 처해진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독서대 기부를 통해 보다 포용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며, 이는 단순히 접근성을 넘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KGCCI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8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건강증진과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제10회 어울림 마라톤 대회’ 5km 걷기 부문에 KGCCI 및 회원사 임직원과 가족 450여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는 도우미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마라톤 참가비는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 전액 기부돼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개선과 지원 활동에 사용됐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 시작된 KGCCI 공동 사회공헌 “가이드 워커” 이니셔티브는 KGCCI, 회원사 및 파트너 간의 협력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더욱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한국 내 독일 비즈니스 사회의 열정과 헌신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