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산업기술국제협력산업 국제공동 R&D 정부과제의 한국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심플플래닛(SIMPLE planet)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심플플래닛은 한국 공동연구기관 ‘동국대학교’와 스위스 주관연구기관 ‘샐리아(Sallea)’와 협력하여 ‘3D 프린팅 및 뼈•근육 분화 기술을 융합한 원육모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총 15억원 규모를 지원받는다.
심플플래닛은 단백질 공급을 위한 세포 배양 원료 생산 및 세포배양식품 대량 생산 공정 개발을 담당하며, 동국대는 세포주 개발 및 분화 연구, 샐리아(Sallea)는 단백질 기반 식용 지지체 연구를 맡아 최종적으로 하이브리드 세포 배양 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이사는 "심플플래닛의 세포 배양 단백질 원료는 식물, 곤충 유래 단백질에서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과 영양성분을 보완할 수 있다”며, “이는 일반 육류 대비 단백질 함량이 3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 비해 오메가3 성분이 높은 세포 배양 지방 원료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포 배양 기술을 통한 건강기능식, 화장품 원료 등 바이오 신소재 원료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플플래닛은 지난 9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에서 개최하는 창업경진대회인 ‘Citypreneurs 2024 Gyeonggi’에 최종 우승했으며, 11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WFUNA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 참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