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매장을 확대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SPC 배스킨라빈스는 플레이버 출생 연도를 기념하는 ‘떠먹는 큐브 케이크’를 론칭하고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SPC그룹이 허진수 사장의 프랑스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는 한국 기업 중에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던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판매 매장 확대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달 초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의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판매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던킨은 SNS에서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소재로 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을 이달 1일 출시했다. 수도권 6개 직영점에서 한정적으로 선보인 도넛은 “오리지널과 정말 비슷하다”, “질감을 제대로 살렸다” 등의 후기와 함께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식감과 풍미를 잘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판매매장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던킨 라이브 강남점’에서는 일 판매량이 600여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던킨은 소비자들의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직영점을 중심으로 판매했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을 가맹점포까지 확대해 28일부터 전국 196개 매장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은 구운 카다이프를 섞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크림을 가득 채운 필드 도넛으로, 초콜릿 코팅과 피스타치오 토핑으로 마무리해 두바이 초콜릿 본연의 맛과 비주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입 베어먹는 순간 바삭한 카다이프의 식감과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의 풍미,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한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맛을 구현하면서도 던킨 만의 매력을 살린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을 향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판매 매장을 전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반응하며 적극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갈 예정”이라 전했다.
#배스킨라빈스
생년 빈티지 콘셉트 ‘떠먹는 큐브 케이크’ 2종 출시
SPC 배스킨라빈스가 새로운 케이크 라인업으로 플레이버 출생 연도를 기념하는 ‘떠먹는 큐브 케이크’를 론칭하고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번 신제품은 ▲1979 쿠앤크 떠먹는 큐브 ▲2007 뉴치케 떠먹는 큐브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떠먹는 케이크’로, 태어난 해의 빈티지 아이템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생년 플레이버’ 콘셉트로 개발됐다.
‘쿠키 앤 크림’, ‘뉴욕 치즈케이크’ 등 배스킨라빈스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플레이버를 떠먹는 큐브 케이크로 재구성해 소비자들이 자신과 동일한 연도에 탄생한 플레이버와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뚜껑이 있는 사각용기에 제공돼 보관도 편리하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신제품 2종 이후에도 추가 플레이버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먼저, ‘1979 쿠앤크 떠먹는 큐브’는 1979년에 출시한 쿠키앤크림 플레이버로 구성했다.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클래식한 쿠키앤크림 플레이버를 더하고, 블랙쿠키와 마시멜로 토핑을 얹어 바삭한 식감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007 뉴치케 떠먹는 큐브’는 2007년 첫 선을 보인 뉴욕 치즈케이크 플레이버를 큐브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치즈 아이스크림에 그레이엄 크래커와 치즈 큐브를 더해 진한 치즈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출생 연도를 기념할 수 있도록 시그니처 플레이버를 활용한 떠먹는 큐브 케이크를 출시해 특별한 의미와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1일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이다.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 리마그랑(Limagrain, 농업), 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 초청됐다.
한국 기업에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밀‧버터‧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이 활발하며,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물론 미국‧중국‧영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2018년과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Choose France!)’ 행사에 초청돼 허영인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에꼴르노뜨르(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하기도 했다.
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첫 파리바게뜨 매장 오픈 당시 “지금까지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였다면,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원료와 음식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 허영인 회장과 허진수 사장은 이번에 개최된 SIAL을 비롯해 독일에서 열리는 ANUGA 등 세계적인 식품무역박람회에 매번 빠지지 않고 방문해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살피고 있다. 아울러 전시회에 소개되는 좋은 원료나 신소재, 최신 설비들을 직접 체크하고 도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허진수 사장이 SIAL 전시를 참관하고,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