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이보라 작가는 지난 24일 전남 곡성에서 소설 문학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주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작가는 전남 곡성군이 후원하고, 한국소설가협회 주최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인문학 발전을 위해 독자의 지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시스템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작가는 “한국 독자가 소설을 외면하는 현실이지만, 고전 명작 소설은 어떤 식으로든 읽는다. 가령 인문학적 관심과 논리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그런데 리얼리즘 서사물의 닫힌 결말 같은 것에 익숙한 한국 대중은 소설의 낯선 상상력이나 열린 결말에는 당황하거나 불편해 한다. 따라서 작가의 창작 연구와 함께 독자의 지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시스템이나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슈머 시대 디지털정보사회를 사는 우리는 창작기법으로서 타장르와의 융합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고, 소설작품이 원-소스로서 영상화되거나 외국어로 번역될 수 있는 길을 협회나 정부 차원에서 열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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