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신한은행 순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하나은행이 최근 두 달간 ‘시니어’층의 가장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우대통장’을 포함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온라인 상 관심도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순으로 시니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9~10월까지 국내 1금융권의 '시니어' 관련 게시물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Sh수협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토스뱅크 ▲케이뱅크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조사 결과, 하나은행이 1010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유일하게 네자릿 수 정보량을 기록하며 '시니어'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인스타그램의 한 유저는 '어딘가 특별한 하나은행, 시니어 특화 점포'란 제목 아래 "최근 탄현역출장소에 '누구에게나 편한 시니어특화점포'가 새롭게 오픈되었어요"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시니어 손님 대상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은 보다 많은 손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손님까지 대상을 확대해 약 150여명의 시니어 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같은 달 한 네이버 블로거는 하나은행의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에 주목했다. 이 유저는 "퇴직연금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가 대표적으로 ‘퇴직연금 ETF’를 출시함으로써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면서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NH농협은행이 총 963건의 시니어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농협은행 직원 및 상담사들은 직접 어르신 댁을 찾아 집을 청소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활동을 실시했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에는 괴산군노인복지관이 구세군과 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가정에 쌀을 지원했다는 내용의 글이 포스팅됐다. 이번 후원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한은행이 665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교통지원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작성자는 "이번 교통지원금 시즌2 사업으로 총 10만명의 시니어 고객이 교통지원금 헤택을 받게되며, 매월 1만원씩 최대 5만원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은행 452건 ▲IBK기업은행 399건 ▲카카오뱅크 305건 ▲KB국민은행 273건 ▲Sh수협은행 106건 ▲KDB산업은행 28건 ▲한국수출입은행 20건 ▲토스뱅크 17건 ▲케이뱅크 15건 ▲SC제일은행 6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두달간 1금융권 전체 시니어 관련 포스팅 수는 총 42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7건에 비해 1222건, 40.24% 급증했다"면서 "이는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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