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인공지능시대, 문명 대변혁
[돈의 역사] 인공지능시대, 문명 대변혁
  • 김진혁
  • 승인 2024.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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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는 5천억 개 뉴런 직업의 85% 사라질 것 지시받는 직종에서 지시하는 권력으로의 이동이 절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 전 세계 경제·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현실사회에 AI기술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전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는다. 인공지능(AI)이 그림, 작곡도 하고, 글도 쓰는 시대다. 지난해 미국 헐리우드 작가·배우 조합의 파업이 있었다. AI의 권리침해 방지가 쟁점으로 부각된 것이다. ‘AI의 대부’로 일컫는 과학자 제프리 힌튼은 “인공 지능 발명품은 인간의 독창성에 필적하지 않으나 인간보다 더 지능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AI 기술의 무서운 잠재력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인간의 두뇌는 약 86억 개의 뉴런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ChatGPT는 5천억 개에서 수조 개의 뉴런 망과 흡사한 연결망이 이어져 있다고 말한다. ChatGPT가 대학리포트를 대신하며 2030년 전체 직업의 85%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AI가 내 직업을 대신할 날이 멀지 않았다라는 걱정이 밀려온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Future of Jobs(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4년 안에 사라질 5가지 직업’에 대해 언급했다. 사무직, 행정직 그리고 비서직이다. WEF는 특히 은행 창구 직원, 우편 서비스 직원, 계산원, 티켓 업무 직원, 데이터 입력 직원 등은 4년 안에 가장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직업은 ‘기술’ 관련 직종이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가가 상위권에 올랐고 지속가능성 전문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의사결정) 분석가, 정보 보안 전문가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세계가 점차 재생 가능 에너지에 주목하는 것으로 재생 에너지 엔지니어, 태양 에너지 설치 및 시스템 엔지니어 분야도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의 내 일자리가 리스트에 없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WEF는 모든 직업이 AI로 인해 극적으로 변할 것이며 향후 5년 안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시받는 직종이 살아남기 어렵다. 직장 내 권력의 변화도 이해해야 한다. 기업의 권력은 고용주나 상사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인 추세에 따르면 고용주가 노동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초등 질문을 해보면 초등생 4명 중 1명은 다 의대 가겠다고 한다. 앞으로 85%가 직업이 바뀌는 시대에 올바른 선택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바실리 레온티에프(Wassily Leontief, 1905~1999)는 “보다 정교한 컴퓨터의 도입으로 인하여 마치 농경시대에 있어서 말의 역할이 트랙터의 도입으로 감소되고 제거된 것처럼,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서의 인간의 역할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미테랑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자크 아탈리는“기계가 새로운 프롤레타리아이다. 노동 계급에게는 해고 통지서가 발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사회운동가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1945~)은 1994년에 출간한 『노동의 종말(The End of Work)』에서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다. “우리는 지금 세계 시장과 생산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거의 노동자 없는 경제로 향한 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그 길이 안전한 천국으로 인도할 것인지 또는 무서운 지옥으로 인도할 것인지 아닌지는 문명화가 제3차 산업혁명의 바퀴를 따라간 후기 시장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노동의 종말은 문명화에 사형 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동시에 노동의 종말은 새로운 사회 변혁과 인간 정신의 재탄생의 신호일 수도 있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개인투자자 95%가 망하고, 단 5%만 성공하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단순하다. 시장을 이기려 하는 대신 ‘시장’에 투자하고, 타이밍을 맞추는 대신 ‘시간’에 투자하며, 잦은 매매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장기보유’를 통해 자산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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