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7465억원 '사상 최대'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7465억원 '사상 최대'
  • 전예빈 기자
  • 승인 2017.02.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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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출처= LG유플러스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LG유플러스가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7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74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조 4510억원으로 6.1% 증가했고, 순이익은 4927억원으로 40.3% 대폭 상승했다.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은 3조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4억원으로 63.0% 올랐다. 순이익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98.2% 급증한 118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유·무선 사업과 인터넷TV(IPTV) 사업의 성장이 꼽힌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무선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과 전체 이동통신(MNO)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 432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LTE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9만명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의 88%에 육박했다. MNO 가입자 비중도 전년 대비 10.1%p 늘어난 94%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선 매출은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의 호조와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 56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인기 콘텐츠 공급과 유튜브 채널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3조 6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148.4%로 20.2%p 낮아졌다. 마케팅 비용은 이동통신시장 안정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951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IoT 서비스 사용 경험이 크게 증가하고 이통사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7년 이동통신 시장은 다양한 융합 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시장 선점을 위해 IoT, AI, IPTV, 빅데이터 등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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