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브랜드 캐릭터 활용한 카톡 이모티콘 인기
제과업계, 브랜드 캐릭터 활용한 카톡 이모티콘 인기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7.02.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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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제과업계가 자사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마케팅에 사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 화제다. 14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제과업계 최초로 자사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코파이, 고래밥의 라두(고래), 참붕어빵의 고붕이(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번 이모티콘은 ‘귀엽다’, ‘친근하다’는 소비자들의 반응과 함께 출시 5일만에 준비된 수량 5만건이 모두 소진됐다.
이모티콘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되자 오리온은 지난 주말 2만건을 추가로 배포했으나, 이마저도 3일만에 소진돼 캐릭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리온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초코송이, 오!감자, 무뚝뚝 감자칩 등 다른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이모티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오리온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고래밥과 초코송이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을 제품 패키지 뒷면에 넣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같은 해 9월에는 신제품 무뚝뚝 감자칩을 출시하며 ‘무뚝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했다. 제품의 인기와 함께 캐릭터가 화제에 올라 온라인 상에서 ‘무뚝뚝하게 생겨서 무뚝이’, ‘상남자 아저씨’ 등 재미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덩달아 제품도 ‘무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최근에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마켓오 리얼초콜릿 '해피하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캐릭터 마케팅의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식품업계 트렌드를 지속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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