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선녀만 화장품 모델한다?...공식 깨졌다
선남선녀만 화장품 모델한다?...공식 깨졌다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7.0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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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화장품 모델은 선남선녀 연예인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최근에는 개성 있는 모델들이 속속 기용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개성파 모델을 활용한 ‘펀(Fun) 마케팅’으로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쿠션의 진실(The Truth of Cushion)’ 캠페인 티저 영상에 출연한 배우 조우진과 지난해 에뛰드하우스의 홍보 모델로 전격 기용된 마동석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배우 조우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 비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 영화 ‘내부자들’과 ‘더 킹’에서도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새로운 ‘신 스틸러’로 급부상한 바 있다. 조우진이 참여한 ‘쿠션의 진실’ 캠페인은 오랜 연구를 통해 완성한 아모레퍼시픽 ‘쿠션’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쉽고 재미있게 선보이기 위한 디지털 캠페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며, 인생 쿠션을 찾아 헤매는 여성들이 고려해야 할 쿠션의 속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조우진은 현재까지 총 조회수 1700만을 돌파한 ‘쿠션의 진실’ 캠페인의 티저 영상에 출연해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쿠션 전문 연구 조직 ‘아모레퍼시픽 C-Lab(Cushion Laboratory)’ 연구원들의 노력을 ‘쿠셔니스트(Cushionist)’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영성에서 조우진은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1년 365일 쿠션만을 연구하는 쿠션 전문 연구원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조우진은 “처음 화장품 광고 제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그저 놀랍기도 하고 걱정도 앞섰지만 그 결과물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지난해 배우 마동석을 ‘애니 쿠션 크림 필터’ 홍보 모델로 기용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마블리’ 마동석은 지난해 에뛰드하우스 광고에 등장하며 특유의 반전 매력을 20대 여성들에게 어필했다. 특히, 마동석과 크리스탈이 함께 출연한 에뛰드의 ‘애니 쿠션 크림 필터’ 광고 영상이 SNS에서 큰 이슈를 끌며 마동석의 모델 발탁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에뛰드 관계자는 “배우 마동석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상남자 이미지와 함께 어딘지 귀엽고 정감 가는 매력 또한 가지고 있어 ‘마블리’, ‘마요미’ 등 사랑스러운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마동석의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에뛰드하우스의 특징과 잘 맞아 홍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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