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中 우려 인한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 낮아
매일유업, 中 우려 인한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 낮아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3.06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사진출처=매일유업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 수출 우려로 인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며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176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매일유업의 이 같은 실적은 유기농 우유 등 고수익품목의 매출 비중 확대,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원가율 개선, 중국 조제분유 수출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중국 수출 우려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중국 조제분유 수출에 단기적인 영향은 미칠 수 있으나 그 정도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내 한국산 조제분유 비중은 1% 미만으로 주요 제재 대상이 아니고, 매일유업 실적 향상의 핵심 포인트는 국내에서의 고수익 품목 매출 비중 확대이기 때문이라며 실제 중국 조제분유 영업이익 기여도는 2015년 21.2%에서 지난해 16.3%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KB증권 한 연구원은 “고수익 품목인 조제분유의 중국 수출 확대가 국내 시장 축소를 극복하는 면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수출 차질로 인한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