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올해 실적 개선될 것
KCC,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올해 실적 개선될 것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3.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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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KCC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대부분 일회적 요인 때문이라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며 KCC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우디 합작법인 PTC(폴리실리콘 생산법인) 투자주식 손상차손 반영과 장기 미수채권 대손상각비 반영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CC의 도료사업은 침체한 상황이지만 조선용 도료의 급격한 악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108척을 인수했지만, 올해에는 100척으로 7% 감소한다며 "다만, 조선용 도료 비중은 과거(30%)에 비해 매출 비중이 줄어든 상황(20%)이고 조선용 도료의 절반은 보수용 도료라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사업부 매출 감소폭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용 도료의 단가인하는 지난해 1분기에 가장 컸는데,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올해는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4분기 초까지 이어졌던 현대기아차의 파업으로 자동차용 도료도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에 물량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KCC의 건자재 사업부문 역시 올해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건자재의 물량 증가는 최소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건자재 내 일반건재는 40%, 유리 30%, PVC 창호·바닥재 30% 비중인데 일반건재의 실적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투증권 한 연구원은 “심각한 수급 차질을 빚고 있는 석고보드 증설은 올 3분기 완료돼 약 35%의 용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고보드의 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조선사의 가스선 건조가 본격화되며 글라스울(단열재) 수요 역시 매우 강해 하반기로 갈수록 강한 어닝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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