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소폭 감소...‘세계 8위’
2월 외환보유액 소폭 감소...‘세계 8위’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03.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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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우리나라의 2월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739억 1000만달러(약 432조 6100억원)로 1월말(3740억 4000만달러) 대비 1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월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2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와 함게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을 비롯한 유가증권도 감소했다. 유가증권은 3385억달러를 기록하며 1월말 대비 4억 4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도 17억 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은 259억 6000만달러를 기록해 3억 2000만달러 증가했다.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29억 2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고 금 보유액도 47억 9000만달러로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 2월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8위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세계 1위인 중국은 3조달러 선이 무너져 외환보유액 2조 9982억달러를 기록해 한 달 새 123억달러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1조 2316억달러), 스위스(693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239억달러), 대만(4366억달러), 홍콩(3915억달러), 러시아(3906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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