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천공장 화재 극복으로 판매량 정상화
오리온, 이천공장 화재 극복으로 판매량 정상화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7.03.1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오리온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오리온은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가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 여파를 극복해 예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오리온의 주력 스낵 제품이자 이천공장 대표 생산 품목이었으나, 지난해 1월 화재로 인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즉시 가동해 해외 생산 공장을 적극 활용하고, 오징어땅콩과 눈을감자는 익산공장에, 땅콩강정은 청주공장에 각각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사고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생산을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의 지난 2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0%, 128%, 114%씩 증가했다. 국내 생산이 본격 재개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도 오징어땅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고, 눈을 감자와 땅콩 강정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오징어땅콩은 오리온만의 제조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지난 1976년 출시 이후 40년 넘게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고 있는 국민간식이다. 동그란 모양의 과자 안에 땅콩이 들어있어 짭짤한 오징어 맛과 고소한 땅콩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한과를 현대화 시킨 땅콩강정과 길쭉한 스틱형 감자 스낵인 눈을감자도 특유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오랜 기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회사 전체 역량의 결집과 소비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