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주택담보대출 이어 집단대출도 중단
동부화재, 주택담보대출 이어 집단대출도 중단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04.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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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부그룹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동부화재가 지난 1월 개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집단대출도 중단할 전망이다. 18일 동부화재는 지난달부터 중도금과 잔금에 대한 신규 집단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집단대출은 건설사가 금융기관에서 개별 입주자를 대신해 한번에 중도금·잔금 등을 대출받는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60% 수준으로 아파트가 건설되는 동안 5~6차례 나눠 진행되고, 잔금대출은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이뤄진다. 보험사들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을 지난해의 6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이행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회사별로 월별 가계대출 적정 수준을 책정했으나, 동부화재는 이를 넘기면서 신규 집단대출을 중단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취급을 시작한 동부화재의 집단대출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2110억원 규모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4조 5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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