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일반회사채 등록발행 현황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12조 8681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 같은 수치는 직전 분기 대비 84.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3년 초과 장기물이 6조 3574억원(49.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년초과~3년이하가 6조 1123억원(47.5%)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이하 단기발행물은 3984억원으로 3.1%에 불과했다.
하지만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77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기록한 72조 8000억원 대비 0.3% 감소한 72조 6000억원이었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는 5조 2000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31.3%), 금융회사채(25.1%), 일반회사채(16.5%), 파생결합사채(7.4%), CD(6.7%), SPC채(6.4%), 국민주택채(4.1%), 지방채(1.3%), 지방공사채(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채는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19조 5299억원을 기록했다.
만기별로는 1년 이하 단기발행물이 2조 3440억원(12.0%), 1년초과~3년이하는 11조 9399억원(61.1%), 3년 초과 장기물은 5조 2460억원(26.9%)으로 집계됐다. 파생결합사채는 5조 7197억원이 등록 발행돼 지난해 대비 1.7% 줄었다.
이 가운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2조 3557억원이 등록발행됐다. 만기별 비중은 1년이하 단기발행물이 1조 9092억원으로 대부분(81.0%)을 차지했고, 1년초과~3년이하는 4307억원(18.3%), 3년초과 장기물은 158억원(0.7%) 등 순이었다.
3조 3640억원이 등록 발행된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3년초과 장기물이 1조 7574억원(52.2%), 1년 이하 단기발행물이 1조 3379억원(39.8%), 1년초과~3년이하가 2687억원(8.0%)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특수채는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24조 3271억원을 기록했고, SPC채는 지난해와 비슷한 4조 9838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지방채는 9927억원, 지방공사채는 9455억원으로 각각 9.1%, 3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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