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온라인 전용' 실손보험 판매한다”
“6월부터 '온라인 전용' 실손보험 판매한다”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04.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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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오는 6월부터 온라인 전용(CM) 단독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한화·신한·흥국·동양·미래에셋·KDB·KB·현대라이프생명 등 9개 업체가 온라인 전용 단독 실손의료보험을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일부 손해보험사들만이 CM전용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고 고객들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협회는 ‘생보업계 온라인 보험시장 판매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온라인 전용 상품의 수가 보험다모아 개시 전인 지난 2015년 11월 78개에서 올해 4월 기준 329개로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침체된 생명보험업계에서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상품의 초회보험료는 92억 6900만원을 기록해 지난 5년 동안 74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온라인보험 판매 금액이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84%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1배 이상 급성장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전체 초회보험료가 같은 기간 11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 채널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온라인 생명보험은 설계사 수수료 등이 없어 다른 판매채널보다 보장성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저축성보험은 더 높은 연금 수령액과 해지 환급금이 보장된다. 특히, 인터넷 채널은 과거처럼 가입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보험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찾아보고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에 민원 발생 여지가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온라인 보험은 가입 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제휴 할인 등도 제공된다. 온라인 보험은 과거 암보험, 정기보험 등 간단한 보장성 보험에서 최근에는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까지 확대됐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이 같이 다양한 생명보험 상품이 보험다모아에 등재되면 판매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험다모아는 여러 회사의 상품과 보장내용, 보험료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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