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풀무원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로하스(LOHAS)식생활 교육’으로 확대·실시한다.
22일 풀무원은 올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부 자녀를 둔 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2000명을 대상으로 100회에 걸쳐 찾아가는 '로하스식생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하스식생활 교육'은 오는 24일 안산시 단원구 ‘근로복지공단 안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실시된다.
이 교육은 식생활 전문 교육강사들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교육 참가신청은 (사)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풀무원은 지난 2010년부터 어린이를 주로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로하스식생활 교육'은 자녀 식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교육이다.
‘로하스식생활 교육’은 '지엘(GL, Glycemic Load, 혈당 부하) 다이어트’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지엘 다이어트’는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을 말하는 것으로, 풀무원이 제안하는 211식사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
211식사법은 신선한 채소와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물을 2:1:1 비율로 균형 있게 섭취하여 탄수화물의 과다섭취를 막는 영양균형 식사법이다.
이 식사법은 혈당부하를 낮추어 인슐린의 과다분비를 막음으로써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등 대사증후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식생활 전문가들의 평가다.
'로하스식생활 교육'은 ‘지엘 다이어트’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당 흡수를 줄이는 식생활, ’지엘! 뱃살과 건강을 부탁해‘’를 주제로 60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교육(25분)과 실천교육(25분), 체험교육(10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교육에서는 영상과 실험을 통해 지엘 다이어트의 개념과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실천교육은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을 지엘 다이어트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211식사법’과 ‘지엘 다이어트’ 레시피를 다룬다.
체험교육에서는 교육참석자들이 요거트와 설탕물 두 종류의 음식을 먹어보고 혈당지수의 변화를 직접 비교해보며 혈당 변화의 원리를 체감할 수 있다.
풀무원은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2만여명을 교육하는 등 지금까지 3천 회에 걸쳐 7만여 명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했으며, 2020년까지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 청소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바른청소교실'도 지난 2015년 시작해 지금까지 312회에 걸쳐 7720명에게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올해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7500명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풀무원재단 관계자는 “지엘 다이어트는 일상에서 당흡수를 줄이는 식생활을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어린이의 식생활 습관을 가르치는 학부모와 보육교사들에게 지엘 다이어트 식사법을 전파하기 위해 올해 교육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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