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다음달 12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넷마블케임즈의 신주 발행 공모가가 희망가 최상단인 15만 7000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넷바블의 조달 자금 총액도 2조 7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는 1주당 15만 7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앞서 넷마블게임즈가 제시한 희망가 밴드(범위)인 주당 12만 1000원(액면가 100원)~15만 7000원 가운데 최고 가격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후 발행주식 총 수는 8473만주다. 이를 감안할 때 이번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3조 30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 조사를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신주모집1 방식으로 1695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공모자금은 2조 6617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아울러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청약을 받고 다음달 12일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전체 신주 가운데 339만주(20%)는 일반청약자에게, 1356만주(80%)는 기관투자자에게 각각 배정한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가 높게 평가된 것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정 주식 80%(1356만 2889주)에 대해 1049개 기관이 32억 6518만주를 신청해 240.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임에 따라 기관투자자 청약과 동일한 날(25~26일)에 실시되는 일반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