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근 설탕의 유해성에 대한 의심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당 과다섭취에 대한 걱정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0월 당이 들어간 가공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 도입을 공식 권고했고, 글로벌 식품업계의 최대 이슈 역시 ‘설탕 줄이기’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당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발표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천 430억원으로 전년 1664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
아울러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2310억원과 비교했을 때 3년만에 38.1% 급감한 수치로, 식품 소비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감지되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이에 맞춰 당 섭취량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당 함량을 줄인 제품에 이어 최근에는 설탕이 무첨가된 무당 음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당 무첨가뿐만 아니라 곡물을 함유해 가볍게 마시는 것은 물론 식사대용식도 가능하도록 영양균형을 맞춰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출시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은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 등 5가지 이상의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우유로, 슈퍼곡물의 영양과 고소하면서도 달지 않은 우유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신제품은 끼니를 자주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 중 특히 직장인을 겨냥한 곡물우유로,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1A등급 원유에 담아 매일 간편하게 곡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한 팩만으로도 에너지 충전이 가능해, 바쁜 와중에도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이트빈 밀크’는 기존 슈퍼곡물에 흰강낭콩과 병아리콩이 들어가고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설탕 0% 무당 제품으로, 최근 가공음료에 들어있는 첨가당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더욱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일 마시기에도 부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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