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객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과 강북에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각각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윤종규 은행장과 윤경은 KB증권 사장, 박정림 WM그룹 부행장, 각 제휴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부동산투자자문 강남센터’에서 부동산투자자문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북권의 부동산자문고객서비스를 제공할 ‘KB부동산투자자문 강북센터(서울 중구)’도 동시에 문을 열고 자문 서비스에 들어갔다.
KB국민은행이 부동산투자자문센터를 개설한 것은 고객이 있는 곳에 공간을 배치해 현장 밀착형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취지에서다.
즉 투자자문서비스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니즈에 맞추어 지속적인 관리가 되어야 하는 만큼 자문수요가 집중돼 있는 곳에서 체계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투자자문센터에는 부동산전문가와 세무사가 상주하면서 부동산 매입·매각자문, 보유·관리 자문, 개발·분양자문 등 각종 부동산투자 자문서비스는 물론 세금 상담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제휴 중개법인의 지도기반 부동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여 자문센터를 찾는 고객에게 신속하게 다양한 투자 물건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쇼핑몰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부동산 매각자금 및 보증금, 임대료 등에 대해서는 은행 및 증권 자문을 통한 최적의 자금운용방안 제시로 고객 수익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상속세와 증여세 등의 절세전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동산투자자문센터의 특화서비스 전략 중 하나인 고객들의 보유부동산에 대한 종합진단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연구원과 제휴해 토지 및 건물 가치 분석에 기반한 부동산종합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원거리 고객들을 위한 ‘화상상담시스템’을 구비해 ‘디지털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리(Advisory)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부동산투자자문센터에서는 최근 개발한 종합상권분석솔루션인 ‘상가(권)정보 통합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자문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상가(권)정보 통합시스템’은 상가구입, 창업 및 보유 중인 상가건물에 대한 대출상담 등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상권정보를 상담 받을 수 있는 상권분석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국 1200여개 주요 상권에 대한 동향, 고객, 유동인구 분석과 거래사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상가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문을 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부동산 콘텐츠 센터’의 주거, 상업, 토지 등 각종 부동산 자료를 활용한 고품질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기반의 ‘KB부동산플랫폼’을 다음달 말 출시하면 부동산투자 자문센터에서 명실상부한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부동산플랫폼은 지난 30년 시계열의 주택통계 및 주거용에서 수익형 부동산정보까지 모든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으로,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체계적인 자문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투자자문업 등록을 거쳐 지난 1년 동안 부동산투자자문 경험과 사례를 쌓는 한편 고객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공을 키워왔다.
또한 중개법인, 관리업체, 개발업체, 건축설계사무소 등 다양한 분야별 시장선도 업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고객 자산가치 증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강화해 왔다.
부동산투자자문센터 개설을 진행한 WM그룹 박정림 부행장은 “자문센터 오픈으로 자산관리토탈 솔루션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자산관리를 훨씬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B만의 차별화된 부동산자산관리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