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최종 확정...내년 상반기 합병 완료
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최종 확정...내년 상반기 합병 완료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7.05.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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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숙원 사업이던 PCA생명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 합병하면 미래에셋생명은 ING생명을 앞질러 생명보험업계 5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 2월말 기준 약 28조원으로 PCA생명 통합 시 총자산은 33조 4100억원으로 급증한다. 설계사도 5600여명으로 추산돼 업계 5위권이 들어선다. 특히,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4월 말 기준 변액보험 자산이 5조9 700억원대다. PCA생명과 통합하면 9조 9300억원으로 10조원에 달해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펀드 개수는 163개로 업계 1위를 굳히게 된다. 해외투자 비중 역시 합병 후 57.2%로 업계 평균인 7%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의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을 흡수해 더욱 차별화된 은퇴설계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더욱 확대하고 연금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CA생명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이끄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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