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여수공장 증설...3700억원 투입 결정
롯데케미칼, 울산·여수공장 증설...3700억원 투입 결정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7.05.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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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케미칼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롯데케미칼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3700억원을 투자해 울산 MeX(Meta Xylene)제품 공장과 여수 PC(Polycarbonate) 공장 증설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MeX는 고수익 제품인 PIA(Purified Isophthalic Acid·정제 이소프탈산)의 원료가 되는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은 세계 1위 규모로 PIA를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IA는 원료가 부족해 가동률이 약 70%다”며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PIA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PIA 생산 규모는 약 30%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에 폴리카보네이트(PC·Polycarbonate) 제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자동차 경량화와 생활 내구 제품의 핵심 소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연 21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의 생산량과 합하면 총 4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시장 3위권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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