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여성 암 환자에 美 전하는 ‘메이크 유어 라이프’ 전개
아모레퍼시픽, 여성 암 환자에 美 전하는 ‘메이크 유어 라이프’ 전개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7.05.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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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11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방문판매원 ‘아모레 카운셀러’와 함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의 2017년 상반기 일정을 약 두 달 간 전개한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바탕으로 일상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28명의 유방암 환자 가운데 69.5%는 심각한 정도의 탈모를, 55.5%는 가슴 변화를,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로, 자기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자아신체상(body image) 역시 일반인 대비 2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보이는 등 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이처럼 치료 중 겪는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총 1만 1078명의 여성 암 환자 및 4033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에는 중국, 2015년에는 베트남으로 지역을 확대해, 현재까지 3개국 총 1만 2360명의 여성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국내 캠페인은 상·하반기(5~7월/9~11월)로 나뉘어 전개된다. 상반기에는 전국 주요 20개 지역 병원에서 약 850여 명의 환자를 만날 예정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셀러 봉사단이 참여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헤라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 스킨케어 제품,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브로셔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 암 환자 여러분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병을 극복하고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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