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KCC는 오는 18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소재전시회‘PCIM 2017(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에 참가해 반도체 소재 및 부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PCIM’ 전시회는 매년 유럽(5월), 중국(6월), 브라질(10월)에서 개최되며, 올해 5월에는 독일 뉘른베르그(Nurnberg)에서 열렸다.
아울러 전 세계 총 550개 업체가 참가하며, 약 1만3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KCC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부가가치 사업인 '파워 모듈(Power Module)’, 즉 전력 제어를 위한 여러 기능을 모아놓은 장치산업에서 유기계, 무기계, 실리콘 제품을 모두 선보였다.
KCC 관계자는 “이 같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워모듈에 쓰이는 접착제 중 하나인 PCA(Phase Change Adhesive)는 탁월한 접착 성능과 전자기판의 열 방출을 돕는 고기능성을 구현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전압용 파워모듈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DCB(Direct Copper Bonded) 기판 등 다양한 종류의 세라믹 소재 라인업도 준비했다.
앞서 KCC는 지난 2003년 이후 실리콘 기초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양산 체계를 갖추고 파워모듈에 적용 가능한 우수한 품질의 실리콘겔, 높은 방열성능을 가지는 실리콘 방열그리스, 실리콘 방열접착제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 이번에 전시한 KCC의 각종 소재들은 기존 산업용 파워모듈 시장에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용 파워모듈에도 전세계 주요 생산 업체(Infineon, On Semiconductor, Valeo, Mitsubishi 등)에서 KCC 제품을 승인 후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Continental, Bosch 등)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사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움직여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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