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SPC그룹은 와인 전문 계열사 타이거인터내셔날이 지난 18일 서울 프레이져플레이스 호텔 남대문에서 ‘제 2회 와인살롱’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인살롱은 국내 와인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SPC그룹이 지난해부터 개최한 행사로 와인 소개 및 시음회, 전문가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내 유명 와인 수입사와 소믈리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프랑스 와인을 중심으로 부르고뉴, 샹파뉴, 루아르 등 프랑스 전 지역에서 타이거인터내셔날이 독점 수입하는 30여 개 브랜드 128종의 와인이 소개됐다.
특히,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농법’으로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한 와인 20여 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이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 보급돼 있는 유기농법 중 하나로 자연과의 조화, 건강한 토양 조성 등을 중시하며 일반 유기농법보다 실천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프랑스 지역인 ‘루씨옹(Roussillon)의 떼루아 다양성’을 주제로 세미나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루씨옹의 다양한 떼루아(재배지역 풍토)를 알아보고, 떼루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대표 와인을 시음했다.
세미나 진행을 맡은 에릭 아라실(Eric Aracil) 루씨옹와인협회 수출담당이사는 “모자이크처럼 펼쳐진 남프랑스 루씨옹 지역의 다양한 떼루아와 와인 특성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루시옹 지역의 와인을 직접 소개한 와이너리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社’의 오너 장 마크 라파주(Jean Marc Lafage)는 “지난해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최된 와인살롱에 초대해주어 영광이며, 프랑스 와인에 대한 한국 와인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했다.
타이거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품질 좋은 와인을 다양하게 발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와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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