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32주 만에 최고치
서울 재건축 아파트...32주 만에 최고치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7.05.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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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률이 3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부동산114는 5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 전보다 0.43% 올랐다고 밝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 11·3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10월 7일 0.7%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가 750만~5000만원 오르면서 평균 1.45%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 0.02% 상승에 그쳤던 송파구 재건축 단지 매매가는 0.88% 올랐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수천만원씩 상승하면서 매물이 사라진 상황이다. 이 같은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로 인해 주변 일반 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단지보다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강동구에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최고 2000만원 올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여 거래는 뜸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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