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 전문업체 브이원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이원텍은 지난 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수는 182만 9000주(신주모집 146만 3000주, 구주매출 36만 60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 5200~1만 77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약 278억~324억원 규모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2공장 신축, 사업부문 별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브이원텍은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7월 중순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브이원텍은 머신 비전 시스템에 기반한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전문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시스템으로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현지 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하고 있다.
압흔 검사 시스템은 플렉서블(Flexible) OLED 적용 제품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그 외에도 OLED 핵심 장비인 FMM(Fine Metal Mask) 검사장비와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솔라(Solar) 인쇄 얼라인먼트(Alignment)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공급 중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44억 5500만원, 영업이익은 89억 4900만, 당기순이익은 79억 6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7.1%, 263.8%, 252.4% 성장한 수준이다.
브이원텍 김선중 대표는 “향후 3D스캐너 등 머신비전 기술을 응용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검사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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