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가 올해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을 전체 농산물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올가홀푸드는 환경의 달을 맞아 올해 저탄소 인증 제품의 판매 목표를 전체 농산물 매출의 절반 이상인 51%(167억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23억원)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저탄소 인증 협력 농가도 지난해 177곳에서 233곳으로 확대해 사과 착즙주스, 사과 과일말랭이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원재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저탄소 인증이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식품 국가인증인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농산물에 대해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그동안 올가는 LOHAS Fresh Market 이라는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적극 도입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4년 11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운영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MOU를 체결한 올가는 저탄소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인증제도 정착을 위해 힘써왔다.
우선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대를 위해 저탄소 인증 라벨을 자체 제작하여 상품에 부착하고 저탄소 인증 식품에 대한 소개자료를 매장에 게재하여 홍보해왔다.
또한 소비자들의 과일 구매 비중이 높은 명절에는 모든 과일선물세트를 저탄소 인증품으로만 구성하여 판매하는 등 저탄소 인증을 알리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가는 지난해 저탄소 농산물 매출이 전체 농산물 매출 대비 37%에 달하는 123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가에 납품하는 농가 중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곳은 177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올가에서 판매된 저탄소 인증 품목은 고구마, 오이, 가지, 고추, 양배추 등 생활밀접 채소류와 사과, 배, 포도, 감귤, 복숭아 등 과일류, 양곡류 등 39가지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올가는 ‘환경 보호에 도움 되는 먹거리가 곧 건강한 먹거리’라는 사명을 가지고 저탄소 인증 제품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환경의 달을 맞아 이러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저탄소 인증 제품 판매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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